9월 24일, 인벤이 주최하고 AMD가 후원하는 '자본주의가 낳은 돼회(이하 자낳대)' 3회에서 'DGG'가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단판전으로 진행된 3, 4위 결정전에서 팀 '525'가 '치낙돼불백'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게임 중반까지 킬 스코어를 주고 받는 와중에, '525'가 드래곤을 독식하며 앞섰다. 30분 무렵에는 미드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우위를 굳혔다. 바론 버프까지 챙긴 '525'는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그대로 3위를 확정 지었다.

이어진 'DKT'와 'DGG'의 결승전. 1세트부터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졌다. 게임 후반까지 'DGG'가 골드와 드래곤을 모두 앞서며 유리했던 상황, 바론 앞 교전에서 'DKT'가 'DGG'의 챔피언 둘을 먼저 잘라 내면서 상황을 역전했다. 기세를 탄 'DKT'는 '쌍베-한동숙'이 적진을 헤집는 가운데, '소우릎'이 쉴 새 없이 딜을 넣는 그림을 완성하며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었다.

2세트는 'DGG'의 무대였다. 초반부터 바텀에서 2킬을 따낸 'DGG'는 우세를 유지하며 이른 시각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DKT'는 좋은 한타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벌어진 성장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 2세트를 'DGG'가 따내며 경기는 마지막 3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3세트는 'DGG'의 바텀 라인이 빛났다. '인간젤리' 노틸러스의 그랩이 계속해서 적중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드래곤, 바론을 모두 챙긴 'DGG'가 'DKT'의 포탑을 차례차례 벗겨냈다. 한타 구도에서도 상대의 핵심 선수 '소우릎'을 계속해서 끊어낸 'DGG'는 결국 단 하나의 포탑도 허용하지 않고 게임을 승리, 자낳대 3회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 자본주의가 낳은 돼회 3회 3, 4위전 및 결승전 결과

- 3, 4위 결정전 (525 승)
치낙돼불백 패 vs 승 525

- 결승전 (DKT 1 vs 2 DGG)
1세트 DKT 승 vs 패 DGG
2세트 DGG 승 vs 패 DKT
3세트 DKT 패 vs 승 D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