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쳐 : 2020 ATL 공식 중계 화면

24일 온라인으로 2020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1 DAY3 일정이 진행됐다. 총 67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가운데, DAY1 우승자 '게임하는망자' 박건호가 결승에서 '샤넬' 강성호를 꺾고 또다시 ATL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상 로우 유저 '게임하는망자'는 '빵쟁이'-'썬칩'-'웨까'-'크레이지동팔''-샤넬' 등 굵직한 선수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진출전으로 향했다. 결승진출전 상대는 기스 대신 파쿰람을 꺼낸 '머일' 오대일이었다. '게임하는망자'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승부가 5세트로 향한 가운데, 콤보를 시작으로 단단한 벽 압박을 이어간 '게임하는망자'가 라운드스코어 3:1 승리를 따내고 결승으로 향했다.

'게임하는망자'의 결승 상대는 패자조에서 '저스티스'-'헬프미'-'머일'을 잡아낸 '샤넬'이었다. 자피나를 꺼낸 '샤넬'은 특유의 백대시와 날카로운 카운터로 1세트를 승리하며 한 발 앞서갔다. 그러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패배 이후 더욱 과감해진 '게임하는망자'가 이어진 두 세트를 가져왔고, '샤넬'이 알리사로 교체해 나선 4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대망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게임하는망자'는 DAY1-DAY3 우승을 통해 ATL 포인트 총 805점을 확보하며 시즌1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짓고 2020 ATL 그랜드 파이널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 기존 ATL 포인트 1위 '머일' 역시 3위를 기록해 110점을 추가하며 총 710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2020 ATL은 '코로나19' 이슈로 취소된 TWT를 대체해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DAY6과 LCQ(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파이널로 구성되며, ATL 포인트 상위 1~7위와 최종 LCQ를 통해 선발된 1명 등 총 8명이 2020 ATL 그랜드 파이널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ATL 포인트는 2020 ATL 3개 시즌의 각 DAY 경기와 아프리카TV 소속 BJ가 공식 개최하는 철권 대회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