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인벤이 주관하는 '발로란트 클랜 배틀' 2회차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VS)' 클랜이 연속 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신예 'Crazy Hamster'다. 우승한 팀은 100만 원의 상금과 클랜 마스터즈 진출 포인트 100이 주어진다. 경기는 7월 7일(화) 오후 7시 트위치 'teaminven' 채널에서 중계되었다.

4강전 1경기는 지난 1회차 우승팀인 VS와 신예 Team Draft가 맞붙었다. Team Draft 팀은 예선전 라운드 승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인 팀으로 VS가 이들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보란 듯이 13:3의 스코어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경기는 Crazy Hamster와 RESET의 경기였다. 여기서는 신예팀인 Crazy Hamster가 RESET을 13:7로 꺾으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기존과 다른 변칙적인 움직임이 많은 Crazy Hamster의 공세에 RESET이 버티질 못했다.







결승전은 1세트부터 흥미진진한 전개가 나왔다. 먼저 공격을 택한 Crazy Hamster가 VS를 상대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 하지만 노련미를 장착한 VS의 반격은 매서웠다. 상대의 과감한 로테이션에 흔들렸지만, 다시 재정비를 거치면서 대응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13:8의 스코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Crazy Hamster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바인드 맵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오히려 상대의 전진 수비를 무너뜨리는 호쾌한 공격력으로 13:4로 승리, 1:1로 세트 스코어를 맞춘 것이다. 특히 Agnes 선수의 마샬과 오퍼레이터가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엔트리가 부족한 VS팀이 크게 흔들렸다.

결국 3세트까지 오게 된 양 팀은 12:12라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는데, 마지막 Crazy Hamster팀의 콜미스가 나오면서 왕좌는 다시 VS가 차지하게 되었다. 3세트 맵인 어센트에 대한 이해도가 VS가 조금 앞섰다는 평가다.

우승을 차지한 VS 팀의 주장인 glow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상대의 스나이퍼를 담당한 Agnes의 저격이 너무 매서웠다고 칭찬하며, 우리의 조합이 읽힌 부분이 있는 것은 맞으나, 더 보완하겠다 말했다. 그리고 다음 3, 4회차에서도 시청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발로란트 클랜 배틀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우승한 팀에게는 상위 대회인 클랜 마스터즈 리그 시드권을 위한 포인트 100점이 주어진다. 제 3회 클랜 배틀은 바로 다음 날인 7월 8일(수) 오후 3시부터 7월 15일(수)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일정 및 세부 규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안내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발로란트 제 2회 클랜 배틀 4강/결승전 경기 결과

- 4강전 1경기 (VS 팀 13:3 승)
VS(13) vs 패 Team Draft(3)

- 4강전 2경기 (Crazy Hamster 팀 13:7 승)
Crazy Hamster(13) vs 패 RESET(7)

- 결승전 (VS 팀 세트 스코어 2:1 승)
1세트 '헤이븐', VS(13) vs 패 Crazy Hamster(8)
2세트 '바인드', VS(4) 패 vs Crazy Hamster(12)
3세트 '어센트', VS(13) vs 패 Crazy Hamster(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