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중반 이후 한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무난히 성장에 집중하며 초반이 흘렀다. 첫 드래곤은 아프리카, 전령은 kt 롤스터가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10분 경 양 팀 정글러 모두 탑으로 향했다. '기인' 김기인의 오공과 '스맵' 송경호의 말파이트가 교전을 시작했고, 서로 탑 라이너가 전사하며 상황은 마무리 됐다.

kt 롤스터는 '보노' 김기범의 니달리가 탑에 전령을 사용하고, '스피릿' 이다윤의 릴리아와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글로벌 골드는 kt 롤스터가 소량 앞선 상황, 드래곤 앞에서 웅장한 한타가 벌어졌는데, 전력 손실이 더 적은 kt 롤스터가 승리해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가장 먼저 전사한 게 컸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한 방은 있었다. 드래곤을 가져간 뒤 이어진 교전에서 오공의 궁극기가 잘 들어갔고, 기세를 몰아 미드 2차 타워 앞까지 진격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타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는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말파이트 궁극기가 아무 의미 없이 사용됐고, 오리아나가 상대를 묶으며 아프리카가 완승했다. 이후 바론까지 챙기며 글로벌 골드는 아프리카가 4천 가량 앞서게 됐다. 결국, 연이어 한타를 대승으로 이끈 아프리카 프릭스가 36분 만에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