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A조 2경기 마치 e스포츠(이하 마치)와 쑤닝 게이밍(이하 쑤닝)의 대결은 쑤닝 게이밍이 승리했다. 제이스를 카운터치는 이렐리아 챔피언 픽과 제이스를 세 번 솔로킬한 '빈'의 활약이 좋았다.

쑤닝의 탑 라이너 '빈'의 이렐리아가 'PK'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냈다.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야 하는 제이스는 이렐리아 픽으로 카운터를 당했고, 솔로킬까지 당하면서 픽의 의미를 잃을 뻔했다. 마치 정글러 '제미니'는 탑 라인 갱킹으로 이렐리아를 따내주면서 제이스의 숨통을 어느 정도 틔워줬다.

쑤닝이 상대 인원 공백을 이용해 협곡의 전령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가져갔다. 아군 정글에 와드를 박는 노틸러스를 노려 잡은 쑤닝은 화염의 드래곤을 챙기고, 미드 라인의 신드라까지 잡으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다. 탑 라인의 제이스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미드까지 죽은 터라 마치의 상황은 점점 암울해져 갔다. 쑤닝은 드래곤 앞마당에서 벌어진 한타까지 대승을 거뒀고, 탑 라인에서까지 이렐리아가 제이스를 솔로킬 하면서 역전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경기를 끌어갔다.

쑤닝은 여러 곳에서 전투를 이끌어내며 이득을 챙겨갔다. 마치의 반격이 간간히 터졌지만, 격차를 줄이는 유의미한 성과는 아니었다. '빈'의 이렐리아는 제이스를 상대로 세 번째 솔로킬을 내면서 사이드 균형을 완전히 무너 뜨렸다. 쑤닝은 25분에 벌어진 한타에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을 챙겼다. 마치는 만 골드의 차이로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몰렸다.

쑤닝은 마지막 한타까지 승리하고 바론 버프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