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목), 6일(금) 양일간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 4강 1, 2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스프링-윈터, 중국 선수들로 구성된 파이어-아이스가 대결을 펼친 결과 파이어와 아이스가 결승으로 향해 중국 팀 내전을 벌이게 됐다.

5일(목)에 진행된 4강 1경기는 윈터와 파이어의 대결이었다. 1세트에 개인전에 출전한 변우진이 리우 지아청을 상대로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윈터가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 볼타 모드는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파이어가 이어진 모든 세트를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 팀전에서 피구-호날두의 깔끔한 득점으로 승리를 따낸 파이어는 4세트 볼타 모드에서 더욱 기세를 올려 5:3 승리를 거뒀다. 5세트 개인전에서도 황 줜언이 정재영을 2:1로 꺾으며 파이어가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로 향했다.


6일(금)에는 4강 2경기 스프링과 아이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 개인전에선 곽준혁과 야오 야쉰이 만났는데, 두 선수가 후반에 한 골씩 교환하며 경기가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전반엔 곽준혁이, 후반엔 야오 야쉰이 골을 추가하며 끝내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승부차기에서도 쫄깃한 명승부가 펼쳐진 끝에 곽준혁이 한 끗 차로 승리하며 스프링이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지난 1경기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 팀의 기세가 올라왔다. 2세트 볼타 모드에서 3:2로 승리한 아이스는 3세트 팀전에서도 2:0으로 가뿐히 승리했다. 매치포인트였던 4세트 볼타 모드에선 스프링이 완전히 흔들렸다. 아이스의 선취골은 곧바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끝내 2:4로 완패했다.

이로써 결승에선 중국인으로 구성된 파이어와 아이스가 우승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WCG 2020 CONNECTED' 피파 온라인4 결승은 7일(일) 오후 9시 45분에 진행되며, 그에 앞서 오전 11시 15분에 스프링과 윈터의 3/4위전이 펼쳐진다.


■ 'WCG 2020 CONNECTED' 피파 온라인4 4강 결과

1경기 윈터 1 vs 3 파이어
1세트 윈터 2 vs 0 파이어
2세트 윈터 0 vs 0 파이어
3세트 윈터 0 vs 1 파이어
4세트 윈터 3 vs 5 파이어
5세트 윈터 1 vs 2 파이어

2경기 스프링 1 vs 3 아이스
1세트 스프링 2 vs 2 아이스 - 스프링 승부차기 승
2세트 스프링 2 vs 3 아이스
3세트 스프링 0 vs 2 아이스
4세트 스프링 2 vs 4 아이스

사진 : 'WCG 2020 CONNECTED'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