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모든 라인 합격점을 줄 만한 멋진 운영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초반 탑 라인 위주에서 교전이 펼쳐지며 서로 탑 라이너가 전사하며 킬을 교환했다. 그리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첫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 포인트를 올렸다.

게다가 잠시 뒤에 '모건' 박기태의 레넥톤이 '기인' 김기인의 오른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다. 미드와 바텀 역시 킬은 없었으나 주도권은 한화생명에 있었다. 그 결과 두 번째 전령도 무난히 한화생명이 가져갔고, 16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5천으로 꽤 크게 벌어졌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그림이었다. 아프리카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파밍에 집중하고 잘리지 않는 선에서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실수가 없었다. 정갈하고 완벽했다.

이변은 없었다.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가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아프리카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