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 5월 토너먼트 결승전이 진행됐다. 경기는 서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댈러스와 동부의 상하이 드래곤즈 간 대결이었다. 우승자는 4:2로 리그 첫 우승을 거머쥔 댈러스 퓨얼이었다. 댈러스 퓨얼은 8일 진행한 4강 승자전에 이어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상하이를 꺾고 우승까지 향할 수 있었다.

앞서 4강에서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두 팀의 결승전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첫 세트는 댈러스가 리장타워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출발했다. 상하이 역시 이에 밀리지 않고 2세트 수비에서 완막을 선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3세트부터 댈러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세트부터 댈러스의 딜러진이 위기마다 다양한 픽을 꺼내 대처하는 플레이가 빛났다. '도하'는 메이-솜브라-한조를 꺼냈고, '스파클'은 솔져 76-리퍼를 기용해 공격과 수비에서 색다른 플레이를 소화했다. 특히, 좁은 지형에서 솔져 76-한조가 프리딜을 넣어 들어오는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이 연이어 나오면서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 역시 마지막 구간에서 '스파클'의 트레이서-'도하' 둠피스트가 등장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난전 속에서 끝내 수비에 성공하며 승리로 향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은 '피어리스'의 라인하르트가 담당했다. 3세트에서 아군 딜러가 먼저 끊긴 상황에서도 들어가 홀로 4킬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몰려드는 상하이에게 대지분쇄를 적중하면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는 역할을 했다. '피어리스'는 이전 4강 승자전에서 윈스턴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결승전에서 라인하르트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월별 토너먼트를 시즌 내 꾸준히 진행한다. 5월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6월 토너먼트-썸머 쇼다운(7월)-카운트다운 컵(8월)-플레이오프(8-9월)-그랜드 파이널(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 5월 토너먼트 결승전

댈러스 퓨얼 4 vs 2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댈러스 퓨얼 4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타워
2세트 댈러스 퓨얼 0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댈러스 퓨얼 3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왕의 길
4세트 댈러스 퓨얼 3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댈러스 퓨얼 0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6세트 댈러스 퓨얼 2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블리자드 월드

이미지 출처 : 댈러스 퓨얼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