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5주 1일 차 경기가 열렸다. 첫 째날에는 기존의 강팀들이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고, 그동안 치킨과 인연이 없었던 팀들이 대거 승리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강팀 중에는 다나와 e스포츠가 마지막 치킨을 획득했고, 일본팀 중에는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가 파이널에 올랐다.

1라운드 에란겔 북쪽, 건물이 그리 많지 않은 지역으로 자기장이 잡히면서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팀들이 탈락했다.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등 강팀들도 빠르게 전멸한 가운데, T1과 다나와 e스포츠, MaD 클랜이 살아남아 치킨을 노렸다. 가장 유리했던 건 T1이었다. T1은 서로 근접해 있는 다른 팀들과 달리 따로 떨어진 채 다른 팀들을 저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T1은 가장 많은 팀원을 살린 채 후반전에 임했고, 실제 3인이 살아남아 치킨을 노렸으나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최종 승리자는 MaD 클랜이었다. 다나와 e스포츠와 T1 사이에 놓인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1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상대의 돌진을 막는 연막탄 활용과 팀원이 잡힌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아군을 살려낸 판단이 좋았다.

1라운드에 아쉽게 치킨을 놓쳤던 T1은 2라운드에도 좋은 플레이로 탑 4까지 살아남았다.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젠지 e스포츠를 정리한 T1은 V3F, EMI를 상대로 치킨을 노렸다. T1은 EMI를 먼저 정리한 뒤, V3 폭스까지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2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아쿠아5'가 EMI를 정리해내고, '빈'의 저돌적인 돌격이 빛났던 한 판이었다.


3라운드는 기블리를 위한 게임이었다. 강팀들이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많은 팀들이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찍 전멸했다. 오직 기블리만이 4인 스쿼드를 유지한 채로 탑 4에 진입했다. 기블리는 보여줄게의 강력한 저항에 두 명이 기절했지만, 정확한 수류탄 투척으로 남은 한 명을 잡아내면서 바로 치킨을 가져갔다. GPS 기블리는 마지막 주차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는 4라운드의 최종 주인공이 됐다. 끝까지 살아남은 보여줄게는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와 마지막 치킨을 두고 결전을 벌였으나 자기장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줘야만 했다.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는 자신들의 특기인 투척물 사용으로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보여줄게는 레드존 안에 있는 것처럼 날아오는 폭격에 버티지 못했다. 데토네이년 게이밍 화이트는 연이은 한국팀들의 파이널 진출을 끊어내고 일본팀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5라운드, 담원 기아가 밀리터리 베이스를 탈출하려다가 emTek에게 발을 붙잡히면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매번 빠르게 파이널로 진출했던 젠지 e스포츠도 5라운드까지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번 라운드에도 치킨과 인연이 없었던 팀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고앤고 프린스는 이번 매치에서 젠지 e스포츠와 최종 치킨을 두고 대결해 승리를 거뒀다. 자기장 운도 따라줬고, 4:2 유리한 싸움을 확실하게 잡아냈다.

위클리 서바이벌 5주 차 첫 째날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은 다나와 e스포츠에게 돌아갔다. emTek 역시 3인 이상의 전력을 살려내면서 최종 치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위치가 노출된 상태에서 쏟아지는 섬광탄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불타 죽었다. 다나와 e스포츠 앞에는 인원수가 적은 그리핀만 남아 있었고, 곧바로 돌격해 그리핀의 두 명을 잡아내고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5주 1일 차 결과



출처 : PWS 공식 중계 화면, PU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