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이스 잘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에는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보여준 것 같아 기쁘네요."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으로 제이스를 뽑은 T1 탑 라이너 '칸나'는 이 챔피언과 함께 1년 5개월 넘게 이기지 못했던 담원 기아를 꺾었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건 2세트 경기였다. 라인전 내내 오른을 압박하면서 다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중반 운영에서는 사이드를 밀던 루시안을 잘라내면서 적팀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T1은 '칸나'의 제이스와 함께 2세트에 승리하면서 3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제이스는 실제로 '칸나'의 모스트 1픽이다. 데뷔 이후로 24세트 동안 제이스를 골랐고 4.2 KDA와 66.7%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서머 시즌에는 제이스만 여섯 번 골라서 6.2 KDA, 83.3%의 승률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칸나'의 제이스에 대한 동료의 평가는 어떨까? 같은 날, 담원 기아와의 3세트 경기에서 POG를 받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칸나'의 제이스에 대해 "공격적인 챔피언을 했을 때 팀을 어떻게 끌어 쓰는지 안다. 피지컬도 좋은 편이라 '칸나'의 제이스는 믿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제이스는 최근 들어 모습을 더욱 자주 보여주고 있다. 지난 패치에서 단 세 세트만 등장했던 제이스는 11.13 패치에서 아홉 세트에 등장해 6승 3패를 기록했다. 탑 라인에 제이스가 자주 모습을 보이면서 '칸나'의 제이스도 앞으로도 더 자주 볼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