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패자전이 진행됐다. 총 10라운드의 대결이 펼쳐진 결과, 송용준-김지민-고병수-정승하가 생존해 최종전으로 향했다.

1라운드, 송용준이 2분 30초간 지켰던 선두 자리를 고병수가 막판 뒤집기로 빼앗으며 기분 좋게 1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선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펼쳐지던 와중 김지민을 제외한 다수의 선수가 대형 사고에 휘말렸다. 이후 김지민도 약간의 실수를 범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지민의 선전은 계속 이어졌다. 3, 4라운드에서 연속 2위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고, 이후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생존을 거의 확정 지었다. 송용준과 정승하가 각각 2, 3위로 김지민의 뒤를 쫓았고, 안정환-전대웅과 4위 싸움을 하던 고병수가 7라운드 1위를 달성하며 5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1~4위가 굳혀지려는 찰나 초반에 부진했던 최영훈이 뒷심을 발휘하며 고병수-정승하를 바짝 추격했다. 분수령이었던 10라운드, 최영훈이 첫 몸싸움에서 패배해 꼴찌로 추락했다. 그동안 고병수는 1위, 정승하는 3위로 유유히 골인했고, 4점을 추가한 송용준이 총 51점을 기록하며 김지민을 1점 차로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패자전 결과

송용준(51), 김지민(50), 고병수(45), 정승하(40) - 최종전 진출
최영훈(33), 전대웅(28), 이명재(20), 안정환(19) - 탈락

사진 출처 :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