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블랙드래곤스가 CFS 그랜드파이널 4강 중국팀의 독주를 처음으로 막아섰다.

2세트 초반부 흐름은 이전 1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팽팽하게 한 라운드씩 주고 받는 양상이 나왔다. 앞선 세트처럼 팽팽한 승부 끝에 바이샤게이밍의 승리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바이샤게이밍이 한 라운드를 앞서가는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블랙드래곤스가 중반부터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액션'이 킬 스코어에 이름을 수차례 올려놓으면서 바이샤게이밍을 완파했다. '고큰'의 활약마저 더해지면서 기세는 그대로 끝까지 이어졌다. 이후, 라운드마다 두 선수의 이름이 킬 스코어 창에 끊임 없이 올라오면서 경기는 2세트의 막바지로 향했다.

이후, 블랙드래곤스가 한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이 없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블랙드래곤스는 '비아나'의 킬과 함께 경기를 세트 스코어 1:1 동점까지 만들었다.


■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4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바이샤게이밍(중국) vs 블랙드래곤스(브라질)
1세트 바이샤게이밍(중국) 10 vs 7 블랙드래곤스(브라질)
2세트 바이샤게이밍(중국) 5 vs 10 블랙드래곤스(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