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조 2승 주자 ASK

6일 인챈트가 주최하고 인텔 코어 i7, 레노버 리전이 후원하는 2022 자낳대 시즌1이 개막했다. 그룹 스테이지 1R에서는 '큐베' 감독이 이끄는 A조 ASK가 2승 0패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B조는 '갱맘' 감독이 맡은 무관유죄가 2승을 챙겼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자낳대 최고의 딜량을 자랑하는 '플러리'가 이즈리얼로 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첫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 끝에 ASK가 꽃보다잔디를 상대로 승리했다. ASK는 초반부에 탑 라인에서 '중력'의 볼리베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스노우 볼을 굴렸다. 여기에 '스나랑'의 정글 비에고가 탑에 힘을 실어주면서 퍼블, 협곡의 전령까지 모두 챙길 수 있었다. 상대인 꽃보다잔디는 드래곤 지역에서 의외의 한타 승리를 만들어가면서 역전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번째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침착함을 되찾은 ASK가 반격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ASK는 46분까지 10킬 0데스를 기록한 '러너'의 베인을 마지막으로 제압하면서 1경기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ASK의 연승은 계속 이어졌다. 2경기에서 댄스동아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스나랑'은 사냥보단 시야 장악과 라이너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했다. 해당 움직임으로 봇 라인에서 대거 득점한 ASK는 스노우 볼을 빠르게 굴릴 수 있었다. ASK의 탑 라이너 '중력'이 솔로 킬을 내주거나 무리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미드-서포터가 데스 없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줬다. '명훈'의 럭스가 매복 플레이로 중요 한타 때마다 득점을 해주면서 팀의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A조의 3경기에서 새로운 승자가 나왔다. 댄스동아리는 꽃보다 잔디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꽃보다 잔디는 이번에도 '러너' 애쉬의 궁극기를 필두로 판을 만들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승부는 드래곤 전투 한번으로 크게 갈렸다. 꽃보다 잔디가 선공을 시도했으나, '눈꽃-룩삼' 코르키-모데카이저의 반격에 오히려 대패하고 말았다. 해당 전투에서 승리한 댄스동아리는 바론 버프까지 확보한 뒤, 미드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B조 2승 주자 무관유죄


이후, B조 경기가 진행됐다. B조의 첫 경기 출전팀인 보석함은 계정 공유 이슈로 팀원 및 감독 교체가 있었다. '와디드' 김배인 감독과 원거리 딜러 '김여뉴'를 대신해 '강퀴' 강승현 감독 대행과 원거리 딜러 '피유'가 나왔다. 해당 교체는 자낳대에 참가하는 선수 및 감독 전원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

B조 첫 경기의 승자는 보석함이었다. 보석함은 탑 '얍얍'과 정글 '푸린'을 중심으로 스노우 볼을 꾸준히 굴려나갔다. '푸린'의 트런들이 상대 파이트클럽의 에이스인 미드 라이너 '류제홍'을 집중 견제했고, 해당 갱킹이 통하면서 한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한타에서는 원거리 딜러 '피유'가 상대 노림수를 잘 흘려냈다. 그 사이에 후방에서 나타난 '얍얍'의 모데카이저가 상대를 하나씩 끊어주면서 한타 승리 공식은 완성했다. 해당 한타 구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보석함이 첫 승을 거뒀다.

보석함의 승리는 2경기에서 막혔다. 무관유죄가 등장해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초반부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얍얍'의 모데카이저를 중심으로 보석함이 득점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도현'의 카시오페아가 꾸준한 킬로 보석함의 분위기를 끊어주더니 '해기'의 세트가 한타에서 활약을 선보였다. 마지막 한타에서는 '해기'의 세트가 궁극기로 파고들어 광역 딜까지 넣는 슈퍼플레이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해기'의 활약은 마지막 경기에서 파이트 클럽의 '강소연'이 틀어막았다. '강소연'은 탐 켄치를 선택해 라인전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미드 주변에서 일어난 교전은 '류제홍'의 카시오페아가 장악했다. 경기는 빠르게 파이트 클럽 쪽으로 기울었다. 파이트 클럽은 18분에 킬 스코어 10:1에 글로벌 골드 4천 가량의 격차를 벌렸다.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무관유죄가 미드로 '플러리-던'을 올려보내면서 득점하기 시작했다. 잘 성장한 '류제홍'마저 끊어낸 무관유죄는 바론까지 챙길 수 있었다. 전투에서 '플러리'의 이즈리얼이 죽지 않고 현상금을 700골드까지 쌓아갔다. 위기마저 홀로 받아낸 '플러리'의 활약에 힘입어 무관유죄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드래곤-바론이 모두 나온 타이밍에 참지 못한 파이트 클럽의 공격을 받아치며 무관유죄가 2승을 챙겼다.


■ 2022 자낳대 시즌1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결과

A조
1경기 ASK 승 vs 패 꽃보다 잔디
2경기 댄스동아리 패 vs 승 ASK
3경기 꽃보다 잔디 패 vs 승 댄스동아리

B조
4경기 보석함 승 vs 패 파이트 클럽
5경기 무관유죄 승 vs 패 보석함
6경기 파이트 클럽 패 vs 승 무관유죄

■ 2022 자낳대 시즌1 그룹 스테이지 순위

A조
1위 ASK 2승 0패
2위 댄스동아리 1승 1패
3위 꽃보다 잔디 0승 2패

B조
1위 무관유죄 2승 0패
2위 보석함 1승 1패
3위 파이트클럽 0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