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가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2주 2일 차 1경기에서 홀리몰리를 2:0으로 꺾고 3패 뒤 소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홀리몰리는 이번 대결에서도 패배하며 0승 4패로 연패의 늪에 더 깊게 빠졌다.

T5는 성적 외에도 선수단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올 만큼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2세트 MVP를 받은 '판타지'를 비롯, 팀원들의 투혼에 힘입어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온라인으로 치러진 인터뷰에서 '판타지'는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는데, 승리를 따내서 기분이 좋다"며 금일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유현 아나운서가 현재 팀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자 "교통 사고, 백신 부작용, 코로나 양성 판정 등 안 좋은 소식이 겹치고 있다. 팀에 불운이 찾아오나 싶었는데, 오늘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팀5를 떠올리면 요원 선택에 있어 개성이 넘치는 것 같다는 질문이 나왔다. '판타지'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조금 쉬다 와서 예전에 자주 하던 오멘을 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멘에 대해서는 작년까진 본인이 1위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DRX의 '마코'가 가장 잘 다루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판타지'는 다음에 있을 담원 기아, 온슬레이어즈 경기에 대한 각오로 "준비 기간이 길진 않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남들이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대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