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승리를 따냈다. 살짝 실수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kt 롤스터는 '커즈' 문우찬의 신 짜오가 빠른 탑 갱킹으로 '두두' 이동주의 사이온을 잡았다. 그리고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은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 갱킹을 깔끔하게 흘리면서 리 신의 점멸까지 빼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리고 미드도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 '커즈' 문우찬이 아무런 방해 없이 첫 전령을 손에 넣었고, 바텀에서도 '쌈디'의 진과 '라이프'의 노틸러스가 킬을 교환해 kt 롤스터의 기분이 더 좋았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통해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쪽은 한화생명이었는데, 주도권은 kt 롤스터에 있었다.

kt 롤스터는 탑에서 '카밀-갈리오' 궁극기를 사용했는데, 득점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한화생명이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 시간을 벌었다. 양 팀 모두 연패 중이라 정교한 플레이가 나오고 있진 않았다. 그러나 힘의 차이는 kt 롤스터가 확실히 앞섰고, 상대를 몰아내며 드래곤을 가져갔다. 순식간에 바론까지 챙긴 kt 롤스터가 25분 기준 8천 골드 차이까지 발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생명은 다음 바론에 스틸이라는 승부수를 던져봤으나 '커즈'가 챙기면서 32분 만에 한화생명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