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2022 LCK 스프링 PO를 승리로 출발했다. 1R 1경기인 프레딧 브리온전 1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아칼리-루시안-제리라는 확실한 딜러 라인을 구성해 화력으로 압도했다.

첫 교전은 탑에서 일어났다. '캐니언' 김건부의 볼리베어가 점멸까지 활용해 탑에 힘을 실어줬으나, '모건' 박기태의 아트록스가 큰 피해를 받지 않았다. 그래도 담원 기아는 미드 루시안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고 첫 드래곤-협곡의 전령을 모두 챙길 수 있었다.

브리온 역시 허무하게 모든 것을 내주지 않았다. 두 번째 드래곤이 나오는 타이밍에 적절히 합류해 성과를 냈다. 담원 기아가 드래곤을 내주고 상대 정글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브리온이 반격하며 첫 킬을 가져갔다. 해당 킬과 함께 브리온은 글로벌 골드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엄티' 엄성현의 드래곤 스틸이 다시 한번 나오면서 브리온이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교전은 탑 라인에서 제대로 벌어졌다. 브리온이 먼저 득점하는 상황에서 '버돌-덕담'의 아칼리-제리가 합류해 킬을 따라잡았다. 기세를 탄 담원 기아는 다음 드래곤 전투에서 정면 한타를 통해 압도하며 킬 스코어를 8:5까지 벌릴 수 있었다. '쇼메이커-버돌'의 화끈한 진입으로 시작한 전투 구도는 담원 기아의 승리였다.

바론 전투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담원 기아의 승리였다. 이번에는 브리온이 코르키의 포킹으로 재미를 보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캐니언-쇼메이커'의 볼리베어-루시안이 차례로 진입해 유리한 한타 구도를 만들었다. 한타 이후 '덕담' 서대길의 제리가 킬을 추가하며 33분 경에 KDA 5/0/3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잘 성장한 루시안-제리가 폭격을 가할 때마다 브리온은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상대를 몰아낸 담원 기아는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을 손쉽게 챙겼다. '덕담-쇼메이커'가 상대 공격마저 흘려내면서 40분에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