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5일 차 3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이공 버팔로가 MSI 무대에서 내려가게 됐다. 3일 차까지 전패를 기록했던 사이공 버팔로는 4일 차에 PSG 탈론을, 5일 차에 G2 e스포츠를 한 번씩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음은 사이공 버팔로의 봇 라이너 '쇼군'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22 MSI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Q. 럼블 스테이지 후반에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초반의 부진했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데.

3일 차까지 전패한 것이 매우 아쉽다. 이길만한 경기들도 있었는데, 우리의 부족한 부분과 실수가 겹쳐 패배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다시 짚으면서 경기력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남은 이틀 동안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Q. PSG 탈론과 G2 e스포츠에게 한 번씩 승리했는데, 당시 기분이 어땠나.

우리보다 강팀이라고 평가되는 두 팀을 꺾은 것이지 않나. 매우 기뻤나.


Q. 각 리그 최고의 봇 라이너들을 상대하며 배운 점은?

라인전과 한타 포지셔닝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Q. 본인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난 매우 어리고 잠재력이 많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우선 VCS 최고의 봇 라이너가 될 것이다.


Q. 한국 팬들에게 VCS의 강점과 재미를 홍보한다면?

VCS의 모든 팀은 정말 공격적이고 폭발적이다. 경기 시청에 있어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에, 한국 팬분들도 더 많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Q. 롤드컵에서도 사이공 버팔로를 만나볼 수 있을까?

이번 MSI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돌아가서 변화하고 나아지려 한다. 팬분들과 다시 한 번 롤드컵에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팬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사이공 버팔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