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수요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버에 12.11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많은 변화가 적용 되었던 지난번 내구성 업데이트 이후 첫 정식 업데이트로, 지난번 적용된 핫픽스로 전부 수정하지 못했던 챔피언 및 체계 밸런스 조정이 다수 진행 되었다. 또, 이번 패치에서는 공허 태생의 160번째 신규 챔피언 벨베스가 추가 되고, 패치 기간 중 세라핀의 프레스티지 스킨을 포함한 7종의 스킨도 추가 될 예정이다.


▲ 공허의 여제가 협곡에 강림했습니다.|12.11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160번째 챔피언 공허의 여제 '벨베스'
인간의 모습을 입은 공허체, 다양한 궁극기 패시브 활용이 관건

벨베스는 벨코즈, 초가스와 같은 공허 생명체이나, 평소에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의태해있다. 벨베스는 특정 상황에서 궁극기를 발동해야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주 역할군이 전사로 분류되어 있는 벨베스는 상당히 공격적인 스킬 구성을 가진 챔피언이다. 특히 다양한 패시브를 보유하고 있는데, 기본 패시브 연보랏빛 죽음은 벨베스가 스킬 사용 후 유체화 상태가 되고, 다음 2회 공격 속도를 강화한다. 대형 몬스터 및 챔피언, 에픽 몬스터 처치에 관여하면 연보라 중첩을 획득해 추가적으로 공격 속도를 강화할 수 있다.

궁극기 끝없는 연회도 추가적인 패시브를 제공한다. 기본 효과로 같은 대상을 두 번 공격할 때 계속해서 중첩 되는 고정 피해를 추가하여 공격 성능을 강화한다. 궁극기를 사용해 본모습으로 모습을 바꾸면 미니언을 처치해 빨판상어로 만드는 효과까지 추가된다.

벨베스가 궁극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적 챔피언이나 에픽 몬스터 처치에 관여해 공허 산조 조각을 얻어야 한다. 여기에 궁극기를 사용할 경우 벨베스가 인강형에서 공허 생명체 본모습으로 돌아가고, 주변에 고정 피해까지 입힌다. 궁극기가 유지되는 동안 벨베스는 최대 체력, 이동 속도, 공격 사거리, 공격 속도, 공허 쇄도(Q)로 벽넘기 등 다양한 강화 효과를 얻게 되어 훨씬 강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 적 챔피언, 에픽 몬스터를 처치하면 공허 폼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 '벨베스' 기본 스플래시 아트

▲ '벨베스' 인게임 이미지


12.11 밸런스 조정
너무 강한 포탑 피해 하향! 내구성 업데이트 후속 패치

이번 12.11 패치는 지난 챔피언 내구성 업데이트 이후 처음 적용되는 정식 업데이트로 핫픽스를 통해 수정하지 못한 챔피언 다수가 이번 패치를 통해 밸런스 조정을 받았다.

먼저 최근 솔로 랭크 최상위권에 머물며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릴리아, 신지드, 오공, 스웨인, 코그모, 브랜드, 올라프, 탈리야와 같은 챔피언들이 모두 조정을 받았다. 이들 중 스웨인과 올라프, 탈리야는 최근 소규모 리워크가 적용되어 승률 상승이 눈에 띈 챔피언이기도 하다.

최근 다양한 공격로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스웨인은 후반 체력 회복량과 피해를 낮추어 탑,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위력을 하향 조정 했다. 구체적으로 패시브와 궁극기 악의 승천을 통한 회복량이 줄고, 제국의 눈(W)의 피해량도 낮아졌다.

탈리야는 기본 체력을 조금 낮추고, 주력 공격 스킬 파편 난사(Q)의 쿨타임을 늘린 대신 스킬 피해량을 소폭 늘렸다. 대지의 파동(E)도 몬스터 대상 피해량 증폭 효과가 추가 되어 Q 스킬 쿨타임 증가에 대응했다. 추가로 탈리야가 챔피언 또는 구조물에 피해를 입혔을 때에도 3초간 궁극기 사용에 제약이 걸린다.

마찬가지로 내구성 업데이트와 스킬 리워크의 혜택을 받았던 올라프는 패시브의 생명력 흡수량이 줄고, 버티기(W)의 쿨타임이 늘어나 유지력 부분을 하향 조정했다. 궁극기 라그나로크 역시 기본 제공하는 방어력, 마법 저항력이 낮아져 이전에 비해 약한 내구성을 갖게 되었다. 대신 역류(Q)의 기본 피해량이 구간 별로 10 증가하고, 최소 대기 시간도 다소 짧아졌다.


▲ 스킬 소규모 리워크와 내구성 업데이트 혜택을 모두 받았던 올라프


내구성 업데이트 이전에도 랭크 승률이 저조했던 케잍틀린은 최근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며 이번 패치에서 상향을 받았다. 케이틀린의 핵심 공격 스킬 필트오버 피스메이커(Q)의 AD 계수가 늘어나고, 마나 소모는 고 레벨에서 줄었다. 90궁격 투망(E)은 스킬 피해량이 증가하고, 쿨타임도 줄었다.

아펠리오스 역시 내구성 업데이트로 승률이 폭락한 원딜이다. 아펠리오스의 경우 패시브 효과를 통한 공격 속도 증가, 물리 관통력 증가율을 모두 강화했다.

이외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누누와 윌럼프는 잡아먹기(Q)의 회복량 AP, 추가 체력 계수가 모두 상향 되었고, 눈덩이 팡팡팡(E)은 스킬 레벨에 따라 쿨타임이 단축 되도록 변경 되었다.


▲ 내구성 업데이트로 처참한 승률을 기록한 케틀-아펠은 나란히 상향


그동안 여러차례 하향 조정 되었던 제리는 이번 패치에서 공격 능력을 중심으로 상향 했다. 대신 제리가 지나치게 강해지지 않도록 유틸 능력은 하향 조정 되었다. 평타 역할을 수행하는 집중 사격(Q)의 기본 피해량과 AD 계수, 충전 평타의 계수가 증가했으나, 충전 평타에 적용 되던 둔화 효과는 삭제 되었다.

이외에 초강력 레이저(W)도 피해량, 쿨타임 감소, 벽 관통 시 치명타 적중 등의 효과가 추가 된 대신 둔화율은 줄어들었다. 스파크 돌진(E), 궁극기 번개 방출은 기본 쿨타임이 줄고 사용 직후 효과는 강화 되었지만, 공격을 통한 쿨감 효과나 번개 방출 중첩 당 이속 증가량은 줄어들었다.


▲ 공격 능력 강화하고, 유틸 줄이고... 제리, 이번에는 자리 잡을까?


이외에 아이템, 룬과 같은 체계 변경도 중요한 부분이다. 먼저 치유량 감소 효과를 적용하는 고통스러운 상처 효과는 이번 패치에서 추가 하향 되었으며, 아이템의 경우 다른 성능을 강화해 균형을 맞췄다. 이에 따라 고통스러운 상처는 30%에서 25%로, 강화된 고통스러운 상처 효과는 50%에서 40%로 감소한다. 이는 카타리나, 클레드, 신지드, 점화 등의 효과에도 적용 된다.

챔피언 내구성 업데이트로 오히려 탱커 챔피언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번 패치에선 여러 탱커 관련 아이템이 상향 되었다. 대표적인 탱커 신화급 아이템 서리불꽃 건틀릿, 태양불꽃 방패, 터보 화공 탱크의 체력 제공량이 증가하고, 란두인의 예언, 정령의 형상, 기사의 맹세 등 다른 전설급 아이템도 각각 성능을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 오랫동안 강력한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는 죽음의 무도는 체력 회복 계수가 낮아지고, 몰락항 왕의 검, 스테락의 도전, 선혈 포식자와 같이 비교적 열등한 성능을 제공하는 아이템들이 상향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 업데이트 당시 강화된 포탑 피해량이 너무 강하게 조정되어 성장형 챔피언들의 안정한 성장을 보장하게 되면서 이번 패치에서는 외곽 포탑의 피해량이 167~391에서 162~344 (게임 시작부터 13:30분까지)로 하향 되었다.


▲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했던 포탑 피해량이 하향 조정 되었다



12.11 패치 출시 예정 스킨
벌써 여름이다! 신규 스킨 시리즈 바다의 노래 등장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바다의 노래' 스킨 시리즈가 추가된다. 해변의 축제 분위기를 풍기는 해당 스킨 시리즈에 애쉬, 니달리, 세라핀, 요네, 제리가 등장하며, 세라핀의 경우 프레스티지 스킨도 추가된다. 한편 신규 챔피언 벨베스의 챔피언 출시 스킨은 중간보스 벨베스로 예정되었다.

▲ '바다의 노래 애쉬, 제리' 스플래시 아트

▲ '바다의 노래 애쉬' 인게임 이미지

▲ '바다의 노래 제리' 인게임 이미지

▲ '바다의 노래 니달리, 세라핀, 요네' 스플래시 아트

▲ '바다의 노래 니달리' 인게임 이미지

▲ '바다의 노래 세라핀' 인게임 이미지

▲ '바다의 노래 요네' 인게임 이미지

▲ '프레스티지 바다의 노래 세라핀' 스플래시 아트

▲ '프레스티지 바다의 노래 세라핀'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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