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임팩트' 캐리가 나왔다. 초반 탑 라인 1:2 더블 킬을 기록한 모데카이저는 단숨에 신으로 승격했고, EG가 이 힘을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 탑 라인 와드로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모조리 파악했던 라우드가 역으로 탑에서 킬을 내주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이를 만회하려다가 라우드의 세주아니-비에고가 '임팩트' 정언영의 모데카이저에게 추가 킬까지 내줬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EG가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협곡의 전령을 깔끔하게 사냥하는가 하면, 바텀 라이너 간 솔로 킬까지 기록했다. 불리한 와중에 라우드는 바텀 다이브를 노렸던 상대를 밀어내면서 할 수 있는 한 시간을 최대한 끌었다. 하지만 EG는 아랑곳 하지 않고 협곡의 전령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며 변수를 없앴다. 레오나의 궁극기가 미스 포츈의 궁극기를 끊은 순간, EG의 한타 대승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바텀 포탑을 압박하던 EG가 트런들을 허무하게 잃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모데카이저와 아지르의 힘으로 라우드를 밀어냈던 EG는 바론 버프까지 손쉽게 몸에 두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EG가 DFM에 이어 라우드까지 격파하는데 성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를 웃으며 마쳤다.

▲ 출처 : 롤드컵 공식 방송



■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결과

1경기 비욘드 게이밍 패 vs 승 프나틱
2경기 라우드 승 vs 패 더 치프스
3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승 vs 패 이블 지니어스
4경기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패 vs 승 이수르스 게이밍
5경기 DRX 승 vs 패 매드 라이온스
6경기 RNG 승 vs 패 사이공 버팔로
순위결정전 1경기 이블 지니어스 승 vs 패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순위결정전 2경기 라우드 패 vs 승 이블 지니어스


■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일정

1경기 사이공 버팔로 vs 매드 라이온스
2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vs 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