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2022 KeSPA·IESF 글로벌 이스포츠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2022 KeSPA·IESF 글로벌 이스포츠 캠프(이하, GEC)는 이스포츠 기술 및 소양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 이스포츠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이스포츠 기술 향상에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선수 육성 체계화에 일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GEC에는 DRX, 농심, 한화생명이스포츠 등 국내 LCK팀 소속 아카데미 선수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태국 등 다양한 나라 선수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한국이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과 국제이스포츠연맹(IESF) 사무총장 보반 토트브스키가 직접 참여했다. 김철학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팀과 해외팀이 많은 교류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프로의 자세를 배우고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문을 열었다.

캠프 첫날에는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줄 레크리에이션과 심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심리 프로그램은 전통 스포츠뿐만 아니라 이스포츠에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스포츠 유망주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멘탈을 파악하고 다스리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선수들은 피지컬 트레이닝의 강사 피드백을 통해 신체적 개선점을 찾고 교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프로게이머 '캡틴잭' 강형우

이날은 특별히 DRX 인플루언서이자 전프로게이머인 '캡틴잭' 강형우와 전 농심 감독인 '스브스' 배지훈이 참여해 프로게이머 시절 느꼈던 생각들과 조언을 유망주들에게 나누는 토크쇼도 이뤄졌다. 그들은 프로게이머 시절 있었던 일화나 꿀팁을 대답해주며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부산 진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캠프 둘째 날에는 DRX CL '엑스페션' 구본택 감독을 비롯해 DRX 아카데미 '스카우터' 원준호 감독, '아랑' 조아람 코치, '스브스' 배지훈 감독이 참가자들의 스크림에 직접 참여해 전문적인 피드백을 나눴다.

또 DRX CL 선수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유망주 선수들이 CL 선수들과 경기를 겨루는 일은 굉장히 드문 만큼 참가자들의 열띤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끝으로 캠프 내내 열정적인 태도로 배움에 임한 사우디아라비아팀은 DRX CL 선수들과 공개 스크림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선정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 받았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은 "글로벌 이스포츠 캠프는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추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러 국가의 선수들이 이스포츠를 매개로 소통함으로써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이스포츠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DRX 최상인 대표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이스포츠 유망주들에게 견문과 열정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