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팀전 결승전, 광동 프릭스가 1, 2페이즈 모두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하며 드디어 값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기세를 잡기 위한 스피드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는 '현수' 박현수가 선두로 치고 나가 계속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닐'과 '승하' 정승하까지 합류했고, 광동 프릭스는 '스피어' 유창현이 이를 추격해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는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해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광동이 1:1을 만들었다. '월드' 노준현과 'Zzz' 이재혁, 그리고 '스피어' 유창현으로 이어지는 광동의 스피드 라인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할 수 있는 매치였다. 광동은 기세를 이어 3라운드까지 승리를 이어갔다.


아이스 익스트림 경기장에서의 4라운드, 광동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그런데 그동안 잠잠했던 '인수' 박인수가 1위로 빠르게 치고 나갔고, 어려운 시기에 승리를 가져와 2:2 동점이 됐다. 5라운드, 광동 프릭스는 선두 자리르 내주며 위기에 빠졌는데, 팀원 전원이 합심하여 2위부터 4위까지 기록, 극적인 승리로 1페이즈 스피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아이템전, 리브 샌드박스는 '지민' 김지민이 투입되어 팀의 아이템전 승리를 가져오기 위한 주행을 시작했다. 중후반 타이밍에 1위를 달리던 '지민'이었지만, 광동의 후반에 쏟아내는 아이템 공격에 의해 순위가 내려가 광동이 1:0을 만들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에선 '인수' 박인수가 초반부터 압도적인 차이로 크게 치고 나가 거리를 잘 유지해 1:1이 됐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아이템전을 차분하게 풀어 3:2로 승리하며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에이스 결정전에 투입된 선수는 '월드' 노준현과 '닐'이었다. 두 선수는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다 '월드' 노준현이 몸싸움에서 '닐'을 밀어내며 승리해 광동 프릭스가 먼저 1승을 가져왔다.


2페이즈로 새롭게 시작된 스피드전, 리브 샌드박스는 '닐'과 '인수'의 활약으로 먼저 1승을 챙겼고, 2라운드는 광동 프릭스가 반격에 나서 1:1을 만들었다. 3라운드까지 승리한 광동 프릭스였는데, 리브 샌드박스는 위기의 순간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3:2로 스피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이템전은 팽팽했다. 서로 아이템 활용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순위 눈치 싸움이 치열했고, 1라운드는 리브 샌드박스가 자석과 수비 아이템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승리, 2세트는 광동이 역전에 성공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3라운드는 광동이 먼저 앞서기 시작했다. '월드' 노준현은 물론, 'Zzz' 이재혁까지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 심리전이 치열했는데, 리브 샌드박스의 공격이 '성빈' 배성빈까지 통하지 않고 광동이 2:1을 만들었다. 광동 프릭스는 다음 라운드도 '스피어' 유창현의 활약으로 아이템전을 3:1로 승리, 이번에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다. 2페이즈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선수는 '월드' 노준현과 '인수' 박인수였다. 두 선수는 큰 실수 없이 대등하게 주행을 이어갔다. 1위 자리를 빼앗은 '월드' 노준현, 그리고 이를 역전하기 위해 빈틈을 노린 '인수' 박인수였지만 '월드' 노준현은 박인수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광동 프릭스가 승리, 드리프트 초대 챔피언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