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랭크 게임에서 서포터 벨베스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적 챔피언 연쇄 처치와 강력한 공격 성능이 특징인 벨베스는 언듯 보기에 서포터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요. 하지만 서포터 벨베스 통계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실전적인 빌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은 서포터 벨베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역입니다. 13.15 패치 기준, 서포터 벨베스의 비중은 8.6%를 기록했으며, 패치가 지남에 따라 픽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승률 또한 51% 정도로 준수하고요.

랭크 티어에 따라서도 서포터 사용량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랭크 상위 티어일수록 서포터 비중이 증가했으며, 특히 다이아 티어 이상은 서포터 벨베스 비중이 크게 증가해 20%에 육박했습니다.

▲ 상위 랭크일수록 서포터 벨베스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서포터 벨베스의 강점은 위와 아래(W)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CC와 공허 쇄도(Q) 초기화 능력 활용입니다. W 스킬은 챔피언에게 맞힐 경우 해당 방향으로 Q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하죠. 이를 통해 라인전 단계에서 Q-W-Q로 시작되는 공격이 의외로 강력한 편입니다.

서포터 벨베스는 정글 벨베스와 비슷한 취약점을 공유합니다. 성장을 기반으로 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인만큼, 초반부터 밀리는 흐름에선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격력 기반의 정글 벨베스와는 달리, W 중심의 CC 지원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서포터 벨베스는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의외로 라인전 단계부터 강력한 벨베스의 기초 공격기

벨베스 서포터 빌드는 정글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핵심 룬을 지속 교전에서 강력한 정복자 대신, 콤보를 넣는 순간 더 강력한 집중 공격을 사용합니다. Q 스킬 역시 집중 공격을 발동 시킬 수 있고요. 보조 룬은 라인전 단계에서 버티는 데 도움이 되는 뼈 방패, 불굴의 의지를 사용합니다. 스킬 빌드는 라인전에서 W에 의존하는만큼 기존의 Q선마와 달리 W 선마가 일반적입니다.

아이템 역시 공격적인 정글 빌드와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첫 코어 아이템으로 저녁갑주, 칠흑의 양날 도끼를 선호했습니다. 신화급 아이템은 대체로 저녁갑주를 선택했지만, 종종 광휘의 미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망자의 갑옷, 증오의 사슬 등 여러 방어형 아이템을 구입합니다.


▲ 랭크 게임에서 서포터 벨베스가 사용하고 있는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