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오후 8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가 베트남 국가대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LoL 국가대표 평가전은 대표팀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큰 무대 적응력을 미리 경험하겠다는 취지가 크다. 11일 상대하게 될 베트남 대표팀은 GAM e스포츠 3인(Kiaya, Levi, Kati)와 마지막으로 TW 3인(Artemis, Bie, Glory)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두 팀은 VCS 결승에 오른 팀으로 바로 내일 결승전을 치른 뒤 한국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점은 LPL, 그리고 롤드컵에서 활약을 펼쳤던 'SOFM'이 헤드 코치로 활동한다.


베트남은 특색 있는 스타일로 국제 대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이다.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특징이며, 베트남 지역을 대표하는 강팀이자 이번 국가대표에도 세 명의 선수가 소속된 GAM은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팀이다.

다만, 약점도 명확하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를 만들지 못했을 경우 힘없이 무너지곤 한다. 중국이나 한국 등, 기본 체급이 높은 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또한, 코로나 시즌 오랫동안 국제 무대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최신 버전이 아닌 13.12로 진행되기도 하고, LCK와 LPL을 주름잡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합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등, 관전 포인트가 많은 만큼 꽤 의미 있는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 국가대표와 평가전 후 바로 다음 날인 12일에는 대만 국가대표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아프리카TV,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