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십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펼쳐진 LCS 4시드 골든 가디언즈(GG)와 LEC 4시드 BDS의 맞대결. 1세트를 먼저 가져간 건 BDS였다.

초반부터 BDS의 움직임이 확실히 가벼웠다. 마오카이를 잡은 '셰오'는 연이은 갱킹으로 '고리' 김태우의 요네에게 2데스를 안겼고, 탑에서 주도권을 꽉 잡은 '아담'의 레넥톤도 미드까지 내려와 '리버' 김동우의 탈리야를 마무리했다.

수세에 몰린 GG는 협곡의 전령이라도 가져가려 했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을 BDS가 아니었다. '셰오'가 강타 스틸에 성공했고, '아담'은 탈리야-'리코리스'의 크산테를 모두 잡아내며 더블 킬을 올렸다. 홀로 라인에 서있던 '크라우니'의 시비르가 한 번 잡히긴 했으나,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BDS는 미드-바텀 합류 싸움에서 2:1로 킬을 교환했고, '아담'은 화끈한 솔로 킬을 신고했다.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6,000 이상 벌어졌고, BDS는 드래곤 3스택도 손쉽게 쌓았다. 19분 경, BDS가 두 번째 전령과 함께 바텀으로 진격했다. 상대가 수비 태세를 취하자 과감한 다이브로 4킬을 올렸고, 전령의 힘을 앞세워 20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