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2023년 '스포츠 파워맨'으로 선정했다.

15일(현지시간) 더 타임스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을 꼽았다. '페이커'와 함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미국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 △호주 여자축구선수 샘 커 △복싱 경기를 기획하는 유튜버 KSI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 등이 더 타임스 선정 '스포츠 파워맨' 10인에 포함됐다. '페이커'는 더 타임스 온라인판 이미지 한 가운데에 배치됐다.

더 타임스는 "일반적으로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지만,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라며 '스포츠 파워맨'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페이커'가 '불사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란 별명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올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결승에서 꺾고 V4를 달성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로 참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