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5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카트라이더 2011 이벤트 매치(KartRider 2011 EVENT MATCH)’의 3주차 경기를 진행했다.

‘아이템 전’과 ‘스피드 전’을 치러 총 250포인트(아이템 전: 150포인트, 스피드 전: 100포인트)를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는 3주차 경기에서 정준 팀은 지난 2주 동안의 승리를 통해 확보한 수적 우세와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용병술을 앞세워 김대겸 팀에 총 스코어 2:0으로 압승을 거뒀다.

정준 감독은 팀의 에이스인 문호준과 전대웅을 아이템 전이 아닌 스피드 전에 기용하는 다소 과감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치러진 아이템 전에서 에이스들이 빠진 정준 팀은 김경훈을 내세워 초반 경기흐름을 가져갔다. 김경훈은 뛰어난 순발력으로 적시에 ‘물파리’, ‘미사일’ 등의 아이템을 사용해 유영혁이 분전한 김대겸 팀을 당황케 했다.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김경훈은 총 네 번의 라운드에서 1위로 들어오며 정준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 치러진 스피드 전에서는 정준 감독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문호준은 선두로 치고 나가기 보다 중상위권에서의 부지런한 블로킹으로 상대선수들의 주행을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전대웅, 문명주의 상위권 도약을 도왔다. 전대웅과 문명주는 이 같은 도움에 힘입어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으로 매 라운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결국 정준 팀은 여섯 라운드 중 두 라운드만을 김대겸 팀에게 내주며 아이템 전에 이어 스피드 전 역시 승리로 가져갔다.

이번 승리로 정준 팀은 ‘개인전’ 출전자격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4주차 경기에서는 500만 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정준 팀 8명의 선수들간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2011 이벤트 매치’의 대미를 장식할 4주차 경기는 오는 1월 1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경기내용은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