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는 3월 1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트라이더 15차리그’ A, B조 2차 경기에 ‘쌍둥이 라이더’ 이중대-이중선이 나란히 출전, 2라운드 진출의 문을 두드린다고 밝혔다.

일란성 쌍둥이형제인 이중대와 이중선은 이전 총 세 차례(11, 13, 14차)나 함께 리그본선에 진출해 특별한 관계만큼이나 출중한 실력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15차리그에서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카트 DNA’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리그 A조에 속한 이중대(17포인트)는 지난 1차 경기서 컨디션난조로 인한 예상 밖의 부진으로 3위를 기록, 현재 같은 조 5위 김경훈(16포인트)에 바싹 쫓기고 있어 1, 2차 경기 합산포인트 상위 4명에게만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 획득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1차 경기가 끝난 직후 이중대는 “너무 잘하려고 했던 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혹독한 연습을 통해 2차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반면, B조의 이중선(33포인트)은 지난 1차 경기 때 시종일관 안정적인 주행으로 2위를 차지, 함께 B조에 속한 ‘빅3’ 전대웅(55포인트)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이번 리그서 ‘형보다 나은 아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중선은 현재 중위권에 포진한 선수들과 10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2라운드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A, B조의 2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지는 이번 경기에는 이중대, 이중선 외 문호준, 전대웅 등의 스타 플레이어가 함께 출전하며 경기는 저녁 6시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