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목동 곰티비스튜디오에서 Hot6ix GSL 시즌4 CODE A 48강이 열렸다. 1시부터 시작된 오후조 경기에서는 최경민 대 김성현, 한이석 대 조일장, 장현우 대 채도준, 정지훈 대 김유진 등의 4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경기는 대부분이 협회 대 연맹 선수들의 구도가 갖춰져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는 4경기 승자인 김유진을 제외한 1, 2경기에서는 연맹 선수인 최경민, 한이석이 승리하면서 연맹의 자존심을 세웠다. GSL 우승자 출신인 정지훈은 이 날 경기 결과를 통해 예선전으로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 날 경기의 승자들은 2라운드로 진출해 CODE S로의 승격을 노리게 되며, 패자들은 예선전으로 강등된다.


1 경기 TSL_Shine 최경민 2 : 1 STX_last 김성현



1세트 돌개바람에서의 승자는 최경민이었다. 최경민은 두 차례 테란의 강력한 메카닉 한 방 병력을 방어했으나, 부화장을 계속 파괴당하면서 테란에 비해 가난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하게 된 중요한 교전에서, 뭉쳐둔 바이킹이 진균에 모조리 당하는 뼈아픈 손실을 입었다. 때문에 테란 역시 비싼 메카닉 병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됐고, 이 전투의 패배가 경기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그 후 이어진 2세트 경기에서 김성현은 전진 11 투병영 치즈러시를 시도했으나, 저그에게 막히면서 초반 전략은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분위기를 탄 최경민의 저글링, 맹독충의 올인 러시가 막히면서 트리플 멀티를 먹은 테란에 다시 승기를 내줬다. 이후 의료선과 탱크의 한방 병력이 저그를 압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전장인 묻혀진계곡에서의 승자는 최경민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 테란이 생더블커맨드 전략을 통해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최경민의 뮤탈 체제를 파악하지 못한 채 화염차-불곰 올인 러시에 나서면서 패배를 자초한 격이 됐다. 이 경기를 통해 김성현은 CODE B 예선전으로 떨어지게 됐다.


2 경기 FnaticRC_aLive 한이석 2 : 0 8thTEAM_herO 조일장



심해도시에서 펼쳐진 1세트의 승자는 한이석이었다. 한이석은 초반 전진 2병영 전략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고, 벙커를 완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일장은 방어에 나섰으나 다소 아쉬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전장 안티가조선소에서 역시 한이석이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일장은 빠른 2부화장에서 땅굴 바퀴러시를 시도했으나, 한이석은 본진 언덕에 벙커를 짓고 밴시를 뽑아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테란이 메카닉체제를 선택했기때문에 저그는 확장할 시간을 벌어 한방 병력을 모을 수 있었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한이석은 성공적인 화염차 견제와 몰래멀티 덕에 강한 뒷심을 가질 수 있었고, 저그의 멀티를 파괴하는 것 역시 성공하며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조일장은 CODE B 예선전으로 강등됐다.


3 경기 Creator_Prime 장현우 2 : 0 MVP_Noblesse 채도준




1세트 맵 오하나에서의 승자는 장현우였다. 11시 본진의 장현우는 초반 견제에 앞마당 타이밍이 다소 늦긴 했지만 다수의 파수기를 생산하며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5시 본진의 채도준은 바이오닉체제를 선택, 이곳저곳 드랍을 하며 견제에 나섰지만 큰 이득을 보진 못했다. 이후 양측은 수 차례 교전을 벌이며 치고받았으나, 업그레이드와 조합에서 앞선 프로토스가 조금씩 이득을 챙겨갔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전장인 묻혀진계곡에서 역시 '국가대표' 장현우가 승리했다. 테란은 트리플을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했고, 프로토스는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병력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란이 자원 채취에 집중하는 사이 프로토스는 다수의 파수기를 앞세워 러시에 나섰고, 타이밍 찌르기에 당한 채도준은 패배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경기를 통해 장현우는 2라운드 진출, 채도준은 예선으로 떨어지며 각기 다른 길로 향하게 됐다.


4 경기 NSH_jjakji 정지훈 0 : 2 Woongjin_sOs 김유진



1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의 승자는 김유진이었다. 초반 선연결체를 택한 김유진은 빠른 점멸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지훈의 바이오닉 병력을 잡아먹으며 이득을 봤고, 바로 3번째 멀티를 펼치며 배를 불렸다. 정지훈은 강력한 한방 올인 병력을 진출시켰으나 김유진이 이를 간신히 막는데 성공하며 첫 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심해도시에서의 승자 역시 김유진이었다. 김유진은 전진 로봇공학시설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4차원관문에서 생산한 한방 병력과 함께 입구를 뚫는 데 성공하며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정지훈이 트리플과 빠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새의 타이밍을 날카롭게 찌른 것이 주효했다. 이 경기를 통해 김유진은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GSL우승자 출신인 정지훈은 아이러니하게도 예선전으로 떨어지게 됐다.


2012 hot6ix GSL 시즌4 코드A 1라운드 경기 결과

1경기 TSL_Shine 최경민 2 : 1 STX_last 김성현
1set TSL_Shine 최경민 승 : 패 STX_last 김성현 GSL돌개바람
2set TSL_Shine 최경민 패 : 승 STX_last 김성현 WCS여명
3set TSL_Shine 최경민 승 : 패 STX_last 김성현 WCS묻혀진계곡

2경기 FnaticRC_aLive 한이석 2 : 08thTEAM_herO 조일장
1set FnaticRC_aLive 한이석 승 : 패8thTEAM_herO 조일장 GSL심해도시
2set FnaticRC_aLive 한이석 승 : 패8thTEAM_herO 조일장 WCS안티가조선소

3경기 Creator_Prime 장현우 2 : 0 MVP_Noblesse 채도준
1set Creator_Prime 장현우 승 : 패MVP_Noblesse 채도준 WCS오하나
2set Creator_Prime 장현우 승 : 패MVP_Noblesse 채도준 WCS묻혀진계곡

4경기 NSH_jjakji 정지훈 0 : 2Woongjin_sOs 김유진
1set NSH_jjakji 정지훈 패 : 승Woongjin_sOs 김유진 WCS안티가조선소
2set NSH_jjakji 정지훈 패 : 승Woongjin_sOs 김유진 GSL심해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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