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E조 1경기에서, '정종왕' 정종현이 정우용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의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전장은 장기전으로 유명한 돌개바람, 하지만 승부는 예상보다 빨리 갈렸다. 정종현의 밴시를 곧장 바이킹으로 격추한 정우용은 곧장 화염차와 바이킹 돌격모드를 활용해 공격하면서 상대 앞마당에 피해를 입혔다. 정우용은 의료선 드랍으로 상대 본진을 타격하는 한편 정면으로 다시 공격, 공성모드가 완료된 공성전차와 해병 불곰 화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고 정종현을 상대로 1승을 먼저 따냈다.


2세트 묻혀진 계곡에서는 반대로 정종현이 바이킹으로 밴시를 끊으며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확장을 먼거 가져간 뒤 제공권을 바탕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여기에 대응하는 정우용의 선택은 우주공항을 늘리며 공중 유닛을 쏟아내는 스카이 테란. 그것을 확인한 정종현은 곧장 진격을 시작했다.

중앙에서 펼쳐진 대회전, 정종현은 압도적인 공성전차의 숫자로 승리하며 진군을 계속하다가 정우용의 밴시에 병력을 잠시 물렸다. 하지만 토르가 추가된 순간, 정종현의 조합은 거칠 것이 없었다.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상대의 전투순양함을 토르의 힘으로 모두 잡아낸 정종현이 항복을 받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새로운 맵인 벨시르 잔재에서 펼쳐졌다. 정종현은 화염차 드랍이 실패했지만 대신 밴시 한 기 견제로 쏠쏠한 피해를 입히며 미세하게나마 우위를 점했다. 이어서 많은 화염차와 공성전차로 해병 위주의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그리고 벌어진 교전에서 정종현은 공성전차 부대를 온전히 살리며 상대 병력을 궤멸시키고 입구를 조였다. 정우용은 의료선으로 병력을 투하하면서 뚫어보려 했지만 정종현이 끝까지 라인을 유지하면서 상대 모든 확장을 무력화시키며 승리, 승자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E조

1경기 LG-IM_Mvp 정종현 2 : 1 CJ_Bbyong 정우용
1set LG-IM_Mvp 정종현 패 : 승 CJ_Bbyong 정우용 돌개바람
2set LG-IM_Mvp 정종현 승 : 패 CJ_Bbyong 정우용 묻혀진 계곡
3set LG-IM_Mvp 정종현 승 : 패 CJ_Bbyong 정우용 벨시르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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