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5 GrandFinal 3경기 : Fnatic RaidCall vs Team WE - Team WE 승






최종 결승전 3번째 경기에서 상대의 실수를 잘 파고들어 격차를 벌린 Team WE(이하 WE)가 Fnatic RaidCall(이하 프나틱)에게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IPL5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


경기 시작 후 바로 적 레드 정글로 뛰어 들어간 프나틱은 와드를 설치한 후 빠져나온 다음 다시 자신의 블루 정글로 돌아간다. 반면에 WE는 자신의 레드 정글 탑라인 쪽에 잠복, 1분 50조가 되어서야 상대 블루 정글로 이동한다. 이때 프나틱의 룰루와 자이라가 와드를 설치한 적 레드 정글로 들어가서 레드 버프를 빼았아 오려 하지만 곧바로 들통나고, WE의 빠른 백업으로 둘 다 킬을 내주게 된다.

우승까지 한 번의 승리만 남겨둔 WE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 되었다. WE의 정글러 누누는 곧바로 미드 라인 갱킹을 시도하여 프나틱의 아리를 잡아내고 스코어를 3:0으로 벌리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두개의 어시스트를 챙긴 누누는 곧바로 예언자의 영약을 마시고 맵을 장악했다. 그리고는 상대 블루 골렘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군 다이애나를 불러 잠복, 다가오는 프나틱의 신 짜오마저 잡아낸다. 하지만 지켜볼 수만은 없는 프나틱도 빠르게 전 라인에서 백업을 위해 달려오고, 엄청난 난전이 펼쳐진다. 긴 난전 끝에 프나틱은 WE의 다이애나를 잡아내지만, 아리의 목숨을 대가로 지불한다.

맵을 완벽히 장악한 WE는 곧바로 드래곤을 가져간 후, 미드 라인 부쉬에 잠복, 맵 컨트롤 싸움을 위해 예언자의 영약을 마신 프나틱의 신 짜오를 또다시 잡아낸다. 순식간에 전체 골드는 5천가량 차이가 나게되고, 종횡무진 WE의 강력한 타워 다이브와 압박이 시작됐다.

게임 시작 2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너무나 기울어져버린 형세. 프나틱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박스러운 드래곤을 시도하고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를 저지하려 빠르게 모여든 WE에 의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뻔 했지만, 다행히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다.

드래곤을 획득하고 차이를 조금이나마 좁히는 것은 성공했지만, 이미 너무나도 강력해진 WE의 챔피언들 탓에 무조건 수비적으로 운영해야만 하는 프나틱은 자신들의 정글에 있는 버프 몬스터도 전부 내어주게 된다. 결국은 극 후반이 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WE가 바론을 먹는 것 만은 막아내려고 하는 프나틱이지만, WE의 지능적인 우회 작전으로 오히려 둘러쌓이게 되어 각개격파 된다. 결국 바론까지 가져가는 WE는 프나틱의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마지막 봇 라인 억제기 앞 대치 상황에서 WE는 다이애나와 누누, 그리고 룰루의 궁극기를 조합해서 멋진 다이브를 만들어 내고, 프나틱은 끝내 조금의 격차도 좁혀주지 않은 완벽한 플레이의 WE에게 패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