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S 출신 리거들이 자기 자리를 지켰다. '해병왕' 이정훈과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가 승격강등전 A조에서 각각 1,2위로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기존 에다섯 명이 한 조로 이루어졌던 A조 경기는 LG-IM의 최용화가 IEM 출전 일정 관게로 기권을 선언, 4인 중 두 명이 올라가는 일정으로 오전 11시 10분부터 진행되었다.





조 1위로 진출한 것은 프라임의 '해병왕' 이정훈이었다. 이정훈은 스테파노와 최성일, 김도경을 상대로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통해 3승을 거두며 9연속 코드S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테파노의 저글링 바퀴 승부수를 화염차와 불곰 컨트롤로 막아낸 이정훈은 해병 불곰 의료선 조합을 통해 쉬지 않고 특유의 압박을 펼쳤다. 이정훈이 물량 차이로 압도하면서 첫 승리를 따냈다.

이정훈은 최성일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10차원관문 러시를 상대로 의료선 견제로 맞받아쳤다. 서로 적의 기지를 찌르는 난전 끝에 기지 방어에 성공하며 화염차로 탐사정을 녹인 이정훈이 경기를 잡고 2승째를 기록했다.

마지막 김도경과의 경기에서 이정훈의 공격성은 더욱 타올랐다. 시작부터 탐사정을 잡으면서 기세를 올린 이정훈은 해병과 불곰으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압박, 계속해서 컨트롤로 이득을 본 뒤 화염차 난입으로 탐사정을 청소하면서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유럽 최강 저그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는 비록 이정훈에게 패배했지만 이어진 두 경기를 연달아 잡으며 2승 1패 조 2위로 진출, 유럽의 자존심을 지켰다.

4차원관문 러시로 생각하고 가시촉수를 갖춘 스테파노를 상대로, 김도경의 불사조는 위협적인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스테파노는 불리한 싸움에서 저글링을 돌려 시간을 끈 뒤, 거신들에 신경기생충을 꽂아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스테파노가 진출하느냐, 아니면 재경기로 가느냐가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스테파노가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최성일과의 계속된 난전 끝에 서로 최종 조합까지 흘러갔고, 모선의 소용돌이를 이겨낸 무리군주와 타락귀가 최후의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가 결정되었다.





2013 GSL S2 승격강등전 A조 경기 결과
1set CJ_Trust 최성일 패 : 승 MVP_Lure 김도경 벨시르 잔재 SE
2set EG_Stephano Ilyes Satouri 패 : 승 Marineking_Prime 이정훈 구름 왕국
3set CJ_Trust 최성일 패 : 승 Marineking_Prime 이정훈 이카루스
4set EG_Stephano Ilyes Satouri 승 : 패 MVP_Lure 김도경 돌개바람 SE
5set MVP_Lure 김도경 패 : 승 Marineking_Prime 이정훈 이카루스
6set EG_Stephano Ilyes Satouri 승 : 패 CJ_Trust 최성일 아킬론 평원



Marineking_Prime 이정훈 - 3승
EG_Stephano Ilyes Satouri - 2승 1패

MVP_Lure 김도경 - 1승 2패
CJ_Trust 최성일 - 3패
LG-IM YongHwa 최용화 - IEM 참가 일정으로 인한 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