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로열로더의 탄생? 디펜딩 챔피언의 스타리그 2연속 우승? 둘 중 하나는 현실이 된다.

최연소 로열로더를 꿈꾸는 무서운 97년생 조성주(프라임, 테란)와 2연속 스타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정윤종(SKT T1, 프로토스)이 'WCS 코리아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 2013' (이하 스타리그) 결승 무대에서 대결 한다.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스타2)으로 진행하는 스타리그 결승전을 오는 10일(토) 오후 5시부터 코엑스 D홀에서 생중계한다.

이번 옥션올킬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조성주.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더니, 지난 4강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0순위의 이신형을 4:0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오래 전부터 전도유망한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좀처럼 그 가능성을 좋은 결과로 바꾸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스타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역대 스타리그를 살펴보면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박성준(만 17세 7개월 14일)이 ‘최연소 로열로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이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성주(우승 시 만 16세 13일)가 ‘최연소 로열로더’ 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테란 강자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정윤종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로 스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자유의 날개 최강 프로토스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해 출시된 확장팩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과 함께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하며 최강 프로토스의 자리에서 멀어져 갔다. 다행히 오랜만에 펼쳐진 스타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16강에서 재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진출, 특히 테란의 강세 속 8강-4강에서 테란을 연파하며 두 시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이번 결승 진출로 프로토스의 5시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박카스 2010, 송병구 - 진에어 2011, 허영무 - tving 2012, 허영무 - 옥션올킬 2012, 정윤종 - 옥션올킬 2013, 정윤종)과 SK텔레콤의 5시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정명훈 - 정명훈 - 정명훈 - 정윤종 - 정윤종)이라는 기록을 이뤄냈는데, 과연 자신의 2연속 스타리그 우승, 그리고 프로토스의 4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실현시키며 지난해 ‘가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결승전 현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이번 대회 스폰서인 옥션은 10일(토)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32인치 LED TV, 게이밍 헤드셋, 마우스, 해피머니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결승전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 여름날의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미녀 산타와 함께 간단한 게임을 해 승리하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패키지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패키지, 스타크래프트2: 티셔츠, 모자 등을 증정한다. 스타리그 결승전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게임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