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9월 14일 오후 4시부터 드림핵 부큐레스티(이하 드림핵)가 루마니아에서 열린다. WCS 티어1 대회로 분류된 드림핵은 WCS 포인트 확보가 시급한 선수들의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가늠할 놓칠 수 없는 기회, 한국에서도 많은 선수가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

WCS KR 시즌3 조군샵 GSL 16강에 이름을 올린 이영호와 시즌1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유진도 루마니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시즌2 파이널에서 최지성에 패했던 이제동도 드림핵에 출전했다. 또한, 에이서로 이적한 이신형은 지난 MLG 윈터 이후 6개월만이 치르는 해외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승을 위해서는 상위권 선수간 격돌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들의 대결이 성사될 것인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신형과 김유진, 이영호와 이제동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기에 어떤 대결이 성사되더라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핵은 조별 풀리그를 반복해 16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강도 높은 대회방식을 따른다. 스테이지1에서 조별 4인 풀리그로 상위권을 차지한 두 명의 선수가 스테이지2에 오른다. 꾸준한 성적을 반영해 시드권을 획득한 선수들은 스테이지2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으며, 여기서도 조별 4인 풀리그를 거쳐 상위 두 명의 선수가 스테이지3로 향한다. 스테이지3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조별 풀리그에서 생존한 16명만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 방식이다.

위와 같은 세 번의 조별 풀리그가 1일차 하루에 모두 치러지는 방식인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다. 우승자는 6만 크로나(한화 약 1,000만원)의 상금과 WCS 포인트 750점, 준우승자는 3만5천 크로나(한화 약 580만원)의 상금과 450점의 WCS포인트, 4강 입상자는 2만 크로나(한화 약 330만원)의 상금과 WCS 포인트 300점이 주어진다.


드림핵 부큐레스티 그룹스테이지2 시드 배정자

A조
박지수(T), 남기웅(P)

B조
이승현(Z), 박기웅(P)

C조
윤영서(T), Welmu(P)

D조
최재원(P), 이신형(T)

E조
고석현(Z), 김동원(T)

F조
DIMAGA(Z), 이영호(T)

G조
이제동(Z), 김승철(T)

H조
Grubby(P), 송현덕(P)

I조
김영진(T), TargA(T)

J조
Huk(P), 김학수(P)

K조
Nerchio(Z), 손석희(P)

L조
Dayshi(T), 강동현(Z)

M조
김유진(P), 정승일(Z)

N조
양준식(P), 김남중(P)

O조
문성원(T), Snute(Z)

P조
김민혁(T), TL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