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가 최종전 끝에 김유진을 꺾고 GSL 코드S 8강에 진출했다.

9월 25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조군샵 GSL 코드S 16강 B조 경기에서 조성호는 정윤종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성호는 불리한 전투 상황을 뛰어난 컨트롤로 승리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특히 뚝심 가득한 공격은 상대의 기를 꺾어 놓기에 충분했다.

2경기에서 김유진을 만난 조성호는 전진 2관문 러시를 시도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김유진은 상대 가스 채취를 방해하며 테크를 올렸고, 이로 인해 수비 병력이 부족해 항복을 선언했다. 뒤이어 2세트에서도 조성호는 전진 수정탑을 이용 우주관문을 건설, 예언자 견제를 시도했다. 김유진은 불사조를 생산하며 대응했고, 조성호 역시 전진 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생산했다. 이후 교전에서 조성호는 김유진의 불사조를 일점사하며 모두 격침시켰고, 그대로 상대를 밀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승자전에 진출한 조성호는 정윤종에게 내리 2패를 기록하며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최종전의 상대는 패자전에서 황규석을 꺾은 김유진. 다시 한 번 김유진과 승부를 펼치게 된 조성호는 1세트 상대의 암흑 기사 전략을 막아내면서 조기에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공허 포격기와 불멸자를 생산하는 김유진을 상대로 조성호는 앞마당조차 가져가지 않은 채 추적자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압박을 가했다. 조합으로나 병력으로나 불리해 보이는 상황에서 조성호는 점멸 컨트롤로 상대의 주 병력을 모두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앞마당 연결체를 미처 파괴하지 못하면서 결국 뒷심 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3세트. 중반 김유진은 암흑 기사로 조성호의 연결체를 파괴하는 대성과를 올렸다. 승부를 오래 끌 수 없어진 조성호는 불멸자 위주의 병력에 맞서 과감한 돌격을 시도했다. 김유진은 폭풍함과 불멸자로 맞대응했지만, 조성호의 과감한 돌격에 불멸자들의 발이 묶이면서 뒤따라온 집정관들에게 모든 병력을 잃고 말았다.

결국, 조성호는 과감한 결단으로 마지막 세트에 승리, 정윤종에 이어 두 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2013 WCS 시즌3 KR 조군샵 GSL Code S 16강 B조
1경기 SKT T1 정윤종(P) 2 : 1 MVP 황규석(T)
1세트 정윤종 승 : 패 황규석 연수
2세트 정윤종 패 : 승 황규석 폴라 나이트
3세트 정윤종 승 : 패 황규석 아킬론 황무지

2경기 웅진 김유진(P) 0 : 2 소울 조성호(P)
1세트 김유진 패 : 승 조성호 벨시르 잔재 LE
2세트 김유진 패 : 승 조성호 폴라 나이트

승자전 SKT T1 정윤종(P) 2:0 소울 조성호(P)
1세트 정윤종 승 : 패 조성호 프로스트
2세트 정윤종 승 : 패 조성호 연수

패자전 웅진 김유진(P) 2 : 0 MVP 황규석(T)
1세트 김유진 승 : 패 황규석 프로스트
2세트 김유진 승 : 패 황규석 폴라 나이트

최종전 웅진 김유진(P) 1 : 2 소울 조성호(P)
1세트 김유진 패 : 승 조성호 폴라 나이트
2세트 김유진 승 : 패 조성호 벨시르 잔재 LE
3세트 김유진 패 : 승 조성호 돌개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