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 ~ 2일 e스포츠 주요 경기 결과


■ 스타테일, FXOpen 잡고 단독 2위… 엔트리 예고제 잘 적응 할까?


스타테일은 2승 1패, FXOpen은 1승 2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라운드1 마지막 경기를 맞았다. FXOpen이 승리를 거뒀다면 스타테일과 2승 2패 동률을 기록, 순위 싸움을 혼전 양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다. 반대로 스타테일은 3승 1패를 기록하게 되어 이후의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점하게 된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었던 대결인 셈인데 결국 스타테일이 FXOpen을 풀세트 접전끝에 물리치며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FXOpen과 스타테일은 과거의 기록을 살펴봐도 치열한 승부를 피할 수 없었다. 이는 양 팀 모두 탄탄한 선수층을 기반으로 상대의 카드를 잡아낼 수 있는 스나이핑이 다른 팀들 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인 변수는 2라운드부터다. 스타2가 출시된 직후부터 함께했던 GSTL에 처음으로 엔트리 예고제가 도입된다. 선수들을 단판으로 기용하기에 하루에 최소 6명의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기용해야 한다. 힘을 주어야 할 세트와 그렇지 않은 세트,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해 엔트리를 기용하는 것이 엔트리 예고제 방식인데 두 팀이 선수층은 탄탄하다 할지라도 처음 시도되는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 2013 핫식스 GSTL 시즌2 페넌트레이스 1라운드 9경기

스타테일 4 : 3 FXOpen
1세트 한재운(P) 승 : 패 고병재(T) 해운대
2세트 한재운(P) 패 : 승 김승철(T) 과일나라
3세트 이원표(Z) 승 : 패 김승철(T) 돌개바람
4세트 이원표(Z) 승 : 패 안상원(P) 연수
5세트 이원표(Z) 패 : 승 이동녕(Z) 폴라 나이트
6세트 이승현(Z) 패 : 승 이동녕(Z) 트리스트럼
7세트 김남중(P) 승 : 패 이동녕(Z) 프로스트


▶ 스타테일과 FXOpen의 상대 전적(2012년 이후)

2013 핫식스 GSTL 시즌2 - 스타테일 4 : 3 승
2013 벤큐 GSTL 시즌1 10주 1경기 - 스타테일 4 : 1 승
2012 GSTL 시즌3 플레이오프 4강 - FXOpen 5 : 4 승
2012 GSTL 시즌2 2라운드 패자전 - FXOpen 5 : 3 승



■ 엑시옴 최재원, 에이서 이신형 입단 효과 톡톡히 보나? 성적 '급상승'


북미에서 열렸던 WCS AM 16강 H조 경기 결과 '스칼렛' 샤샤 호스틴이 조 1위로, 엑시옴의 최재원 플레잉코치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스칼렛의 경우 티어1,2급 해외 대회에서 워낙 활약이 뛰어났고, 시즌2 파이널에서도 8강에 입상할 만큼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최근 이제동에게 번번히 패배를 기록했지만, 최재원에게 스칼렛은 강력한 난적임이 분명했다.

예상대로 스칼렛과 최재원은 승자전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스칼렛의 2:0 압승. 최재원은 최종전으로 향하게 되었지만. 여기서 'puCK' 브랜든 콰이를 잡아내면서 재기에 성공,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간 최재원의 성적을 보자면 시즌1 8강, 시즌2 16강에 들어 32강에서 탈락할 기량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최근 이신형이 에이서에 합류한 이후부터 최재원의 기세가 남다르다.

엑시옴과 에이서는 서로 다른 팀이지만, 국내에서는 같은 숙소를 쓴다. GSTL에서는 엑시옴에이서로 연합해 출격하고 있는데 이신형이 에이서에 입단한 이후 GSTL에서 선봉에 나서 2킬을 거뒀던 전력도 가진 선수가 최재원 플레잉코치다. 플레잉코치 직함을 달고 단체전 리그는 물론 개인리그에서도 활약하는 현재의 사례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다. 그의 활약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시해 보자.


▶WCS AM S3 프리미어리그 32강 H조

1경기 - Scarlett(Z) 2 : 1 PuCK(P)
2경기 - Minigun(P) 1 : 2 최재원(P)
승자전 - Scarlett(Z) 2 : 1 최재원(P)
패자전 - PuCK(P) 2 : 1 Minigun(P)
최종전 - 최재원(P) 2 : 1 PuCK(P)


▶ 이신형 에이서 입단 이전 최재원의 성적(13.9.1 이전)

7.19 - 벤큐 GSTL 시즌1 3라운드 1경기 - vs 최용화 패
8.8 - WCS AM S2 16강 2경기 - vs Jim 0 : 2 패
8.8 - WCS AM S2 16강 패자전 - vs 양준식 0 : 2 패
8.15 - WCS AM 챌린저리그 3R - vs Sen 0 : 2 패
8.26 - WCS AM 승격강등전 1경기 - vs Capoch 2 : 0 승
8.26 - WCS AM 승격강등전 승자전 - vs Goswser 2 : 0 승

6전 2승 4패 승률 33.3%


▶ 이신형 에이서 입단 이후 최재원의 성적(13.9.1 이후)

9.24 - 핫식스 GSTL 3주차 2경기 1세트 - vs 강동현 승
9.24 - 핫식스 GSTL 3주차 2경기 2세트 - vs 조지현 승
9.24 - 핫식스 GSTL 3주차 2경기 3세트 - vs 최재성 패
10.1 - WCS AM S3 32강 H조 2경기 - vs Minigun 2 : 1 승
10.1 - WCS AM S3 32강 H조 승자전 - vs Scarlett 0 : 2 패
10.1 - WCS AM S3 32강 H조 최종전 - vs puCK 2 : 1 승

6전 4승 2패 승률 66.6%



◈ 10월 2일 ~ 3일 e스포츠 경기 일정

오늘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GSL 8강전이다. 백동준과 조성호, 김민철과 정윤종의 대결로 포문을 여는 이번 8강 대결은 소울 프로토스 라인의 자존심을 건 승부와 김민철, 정윤종 두 실력자의 진검 승부로 관심이 모아진다. 누가 4강에 오를 것인지 쉽사리 예단하기 어렵다.

잠시 후 본격적인 챌린저 리그 일정이 시작된다. 여기에 의아한 이름이 있다. 2012년 당대 최강의 저그로 군림했던 이승현이 챌린저 리그 1라운드부터 차기 시즌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날개 없는 추락은 어디까지인가? 이제는 더 내려갈 곳도 없는 벼랑 끝이다. 여기서 지면 예선 탈락,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STL은 개천절에도 쉬지 않고 시청자를 찾아온다. 아주부와 소울의 대결, 특히 소울은 전패의 위기에 처한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주부는 현재 2승 1패를 기록해 소울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3승 1패를 달성하면서 엑시옴에이서와 스타테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4:2로 이기면 공동 2위, 4:1 이상의 큰 점수차로 이기면 단독 2위로 치고 나갈 수 있기에 아주부의 입장에서도 소울전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이유다.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10월 2일 e스포츠 인벤 주요기사 모음

☞ [핫식스 GSTL] 전진 병영 수비의 정석! 스타테일 한재운, 선봉전 승리
☞ [핫식스 GSTL] 이게 바로 꿀레몬! FXO 김승철, 1:1 동점 만들어
☞ [핫식스 GSTL] 스타테일 저그의 자존심, 이원표 1승 추가
☞ [핫식스 GSTL] 상대의 노림수를 역이용! 이원표, 연승 이어가

☞ [핫식스 GSTL] 빈집털이 저글링, FXO 이동녕 역전승 거둬
☞ [핫식스 GSTL] 역전의 명수! FXO 이동녕, 마지막 세트 승부 만들어
☞ [핫식스 GSTL] 저격왕 김남중, 스타테일 승리로 마무리지어
☞ [핫식스 GSTL] 대장전에 웃은 스타테일, 2위 기록
☞ [핫식스 GSTL] 스타테일 인터뷰, '감독만 실수 안하면 2라운드도 좋은 결과 거둘 듯'

☞ 한국e스포츠협회, 웅진 소속 선수 6명 웨이버로 자격변경
☞ [취재] 김민철, 김유진 빼고 웨이버 공시된 웅진 여섯 선수들, 앞으로의 행보는?
☞ [프리뷰] 양보할 수 없는 집안싸움과 저그와 프로토스 끝판왕 대결의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