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옴에이서가 아주부를 4:2로 제압하며 3승 0패로 단독 1위자리를 지켜냈다.

9월 2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3 핫식스 GSTL 시즌2 1라운드 페넌트레이스 1라운드 4주차 1경기에서 엑시옴에이서가 프로토스인 최재원, 양준식의 힘만으로 아주부를 4:2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2킬씩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엑시옴에이서의 최재원, 양준식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아주부를 제압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한 소감은?

양준식 : 기쁘긴 하지만, 전체 1위를 확정 짓기 전까진 안심하기 이르다고 생각한다.

최재원 : 추석 연휴까지 연습에 매진했는데, 못 이겼으면 슬펐을 것 같다. 특히 첫 경기는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준비한 대로 잘 풀려서 기쁘다.


Q. 선봉으로 출전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최재원 : 드림핵에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게임 외적인 영향을 받아 대회를 망쳤다. 그래서 드림핵에서 못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팀원들에게 플레잉 코치로서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Q. 선봉전에서 팀의 에이스인 강동현과 신예 조지현을 잡아냈다. 만족하는가?

최재원 : 1, 2세트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 경기력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내 스스로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여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Q. 2:0으로 앞서나가다가 아주부의 최재성 선수에게 2연패를 하며 동점을 이뤘다. 당시 기분은?

최재원 : 솔직히 좀 불안했다. 이신형 선수도 그렇게 자신 있어 하지 않았는데, 양준식 선수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는 준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Q. 오늘 점멸 추적자를 보여주며 승리했는데, 준비한 빌드인가?

양준식 : 맵 특성상 점멸 추적자를 사용하기가 좋은 맵이다. 팀원들의 조언을 듣고 사용하게 됐다.


Q. 오늘 경기에서 점멸 추적자 의도가 다 들켰음에도 그대로 사용한 이유는?

양준식 : 초반에 들키긴 했지만, 관문의 숫자만 들키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올인인지 운영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Q.팀 내의 유일한 저그인 사샤 호스틴 선수가 이제 곧 WCS 아메리카 경기도 있어서 GSTL에 모습을 보이기 힘든데?

최재원 : 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은데, 연습하는 데 있어서 조금 힘들긴 하다. 하지만 저그인 사샤 호스틴 선수가 없어도 팀의 테란과 프로토스 라인이 강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양준식 :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하여 정말 기쁘고,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이겼으면 좋겠다.

최재원 : 첫 선봉전을 준비할 때, 웅진의 김유진 선수와 소울의 조성호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특히 김유진 선수가 자기 경기처럼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습을 도와준 스타테일의 조명환, 웅진의 김한샘 선수에게도 고맙다. 그리고 스폰서인 플래넷사이드2, WASD키보드, SC2 LINKS와 항상 팀을 위해 일하는 존 베인, 올리비아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