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2일 ~ 13일 e스포츠 주요 경기 결과

어제는 주요 스타2 및 LoL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 지스타 2013기간 주요 e스포츠 경기 일정



이제 본격적인 지스타 2013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대의 게임행사로 자리잡은 지스타, 올해에도 굵직한 행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e스포츠 행사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만약 이번 지스타에 부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e스포츠 행사 부스에 들러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관전해보자. 지스타에서 진행될 주요 종목들의 경기는 다음과 같다.


■ 라이엇 게임즈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2014 개막전

▲ 지난 2012 개막전이 열린 백스코 오디토리움의 모습


지스타에서 열리는 가장 큰 e스포츠 행사는 역시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개막전이다. 15일(금) 저녁 6시부터 열릴 이번 개막전에는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K팀과 '롱판다' 김윤재가 이끄는 Team NB의 대결을 필두로 나진 블랙 소드와 IM 2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 갤럭시 오존과 에일리언웨어 안드로메다가 개막전 첫 승 신고에 나선다.

16일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주말인 16일에 열리는 경기에는 진에어 팰컨스와 제닉스 스톰, CJ 블레이즈와 SK텔레콤 T1 S, KT불리츠와 삼성 갤럭시 블루의 맞대결이 예정되어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유료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이 조기에 매진되며 팬들의 열기를 실감케했다. 만약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동시간대의 온게임넷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블리자드 -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매치 : 김민철 vs 조성주 / 이제동 vs 정종현

▲ 지난 글로벌 파이널에 참가했던 조성주와 이제동의 모습


지스타 스타크래프트2에는 재미있는 매치업이 두 가지나 있다. 바로 김민철과 조성주의 대결이 14일에, 이제동과 정종현의 대결이 15일에 예정되어 있다. 김민철과 조성주는 각각 시즌1 GSL과 시즌2 스타리그의 우승자 출신이지만 두 선수가 맞붙은 적은 없다. 공격력으로 따지면 테란 중 제일로 꼽히는 조성주와 수비형 저그의 끝을 달리는 김민철의 대결은 이벤트전을 능가하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한 이제동과 정종현의 대결도 흥미롭다. 이 둘은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만붙어 이제동이 3:0 완승을 거두면서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정종현이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과다. 어찌보면 본인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난 셈이다. 해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제동의 활약을 오랜만에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이는 놓칠 수 없는 대결이 될 전망이다.


■ 넥슨 - 도타2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 : fOu vs 얼라이언스 vs DK

▲ 얼라이언스는 TI3를 우승하면서 15억의 상금과 함께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드디어 올 것이 온다. 세계 최강 얼라이언스와 그에 준하는 명문팀 DK, 그리고 fOu의 대결이 지스타에서 열린다. 얼라이언스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팀이다. 도타2 더 인터네셔널(이하 TI3)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화로 약 15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획득한 그 얼라이언스가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른다. 도타2 팬이라면 이 순간을 반드시 놓칠 수 없다.

얼라이언스와 DK를 맞아 싸우는 국내팀은 fOu, 아쉽게 NSL 시즌1에서 스타테일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실력만은 국내 최강임이 확실하다. fOu가 세계를 향한 도전에서 얼마나 선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비록 부산으로 향할 수 없는 팬이라도 온게임넷 중계를 통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 워게이밍 - 월드 오브 탱크 한일전 특별 경기

▲ 지난 시즌 WTKL 시즌1 우승팀으로 월탱 최강의 클랜 중 하나인 'ARETE'


남자들의 게임을 표방하는 월드 오브 탱크에도 흥미로운 매치가 있다. 한국과 일본 팀의 국가대표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를 위해 사전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여기서 ARETE가 NOA를 다시 한 번 꺾고 국가대표의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ARETE는 월드 오브 탱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 WTKL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ARETE를 맞아 싸울 일본 국가 대표는 HSR(HarmlessSavageRebellion), 일본 정식 서버가 열리기 전부터 실력을 갈고 닦은 강팀이다. 방식은 3전 2선승제로 열리며 첫 경기는 15일에, 2,3경기는 16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만약 부산에 올 수 없는 팬이라면 인벤 방송국을 통해 시청할 수도 있다. 월탱에서도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블리자드 - 하스스톤 이밴트 매치

▲ 하스스톤 대회 출격! 인벤 HIT 대회에 이어 사상 두번째 대회다


아직 클로즈 베타지만 베타키 사태를 일으키며 대박 조짐을 보이는 하스스톤 이벤트 매치가 블리자드 부스에서 열린다. 진행은 엄재경, 이유라가 맡는다. 클로즈 베타테스트 단계부터 e스포츠화의 높은 가능성이 보이는 하스스톤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하스스톤이 그렇게 재미있다고 해도 플레이어로 직접 즐기는 것과 e스포츠의 경기로서 관전을 통해 재미를 느끼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 법이다. 아직 시범적이기는 하지만 e스포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직접 보고자 한다면, 이번 기회만큼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진행도 입담의 대가 엄재경 해셜과 현역 스타2 프로게이머인 이유라가 맡는 만큼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