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의 팀들이 총출동하는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의 3주차 경기가 지스타 2013 현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3주차 경기에는 국내 팀 fOu를 비롯해 스웨덴의 얼라이언스(Alliance)와 중국의 DK가 참가한다. 대륙별 정상급 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4월에 창단한 역사가 짧은 팀이지만 지금까지 무려 9번의 우승을 거둔 팀이다. 특히 지난 8월에 펼쳐진 TI3(The International 3)에서는 나투스 빈체레(Natus Vincere)와의 결승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올라섰다. TI3의 우승에 힘입어 올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상금만도 17억 원에 달한다.

개인기 보다는 팀 운영에 강점을 보이는 얼라이언스지만, 특정 영웅에서만큼은 그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는 선수가 많다. s4의 마그누스, AdmiralBulldog의 고독한 드루이드는 그 등장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이러한 영웅들을 선택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DK는 TI3 이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통해 기존의 팀원 중 Burning을 제외한 4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Orange에 속했을 때부터 극히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은 Mushi를 비롯하여 새롭게 바뀐 DK는 기존 중국팀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으로 거듭났다. TI3에서 파밍 위주의 장기전 승부를 펼치는 중국 팀 특유의 경기 운영 방식이 무너졌기에 지금의 DK는 더더욱 팬들과 선수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WPC-ACE 도타2 리그에서 기존의 강팀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DK이기에 그들의 첫 오프라인 대회인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는 더욱 지켜볼 가치가 있다.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 3주차 경기는 지스타 2013 넥슨 부스에서 금, 토, 일 3일 동안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얼라이언스와 fOu, 토요일에는 DK와 fOu의 경기가 펼쳐지며, 일요일에는 얼라이언스와 DK의 메인급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