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 드디어 GSTL 시즌 첫 승… 엔트리 예고제 이득 볼까?
드디어 소울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GSTL로 내려온 소울은 1라운드를 전패하면서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결과를 거둔 이유는 아무래도 이신형의 빈 자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 승자연전제에서는 에이스 한 명이 모든 경기를 쓸어담을 수도 있기에 팀내에서의 에이스 존재 유무가 조직력보다도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이상하게 백동준과 조성호는 이번 GSL에서 각각 우승과 8강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에서는 두각을 드러냈지만, 연이어 올라오는 적수를 상대하면서 멀티킬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하나의 경기를 준비하는 엔트리 예고제 방식과 누가 올라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전을 펼쳐야 하는 승자연전제 방식의 상이함에 적응이 덜 됬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엔트리 예고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프로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 팀이 다름아닌 소울이다. 그리고 스타테일 역시 선수층이 탄탄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팀이지만, 소울이 스타테일을 풀세트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볼만 하다.
그러나 소울의 앞길이 장밋빛 전망이라고는 볼 수 없다. 1라운드를 전패하고 2라운드 첫 경기도 패배한 이상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고 쳐도 승률은 반반이 안 된다. 소울이 최선을 다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 쳐도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 마저도 전승에 실패한다면 소울은 최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할 처지다. 앞으로 소울은 더욱 분전이 필요하다.
▶ 소울의 GSTL 1라운드 성적
2주 1경기 - vs 엑시옴에이서 - 2 : 4 패
3주 1경기 - vs 스타테일 - 3 : 4 패
4주 1경기 - vs FXOpen - 2 : 4 패
5주 2경기 - vs 아주부 - 3 : 4 패
▶ 앞으로 남은 소울의 GSTL 2라운드 경기
1주 1경기 - vs FXOpen - 2 : 4 패
2주 1경기 - vs 스타테일 - 4 : 3 승
4주 1경기 - vs 엑시옴에이서
5주 2경기 - vs 아주부
◈ 10월 23일 ~ 24일 e스포츠 경기 일정
오늘은 롤챔스 윈터시즌 오프라인 예선이 열린다. SKT T1 1팀과 Team Gdpd (고딩패기)의 대결과 Team NB와 묵 클랜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오늘 경기가 예선전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SKT T1 1팀이 재결성 된 이후 첫 공식전 무대이기 때문이다. 긴장감이 어느정도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펼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이후 묵 클랜의 경기도 주목해볼 만 하다. 묵 클랜은 WCG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진에어 스텔스를 두 번 이기면서 저력을 발휘한 바 있기에 아마추어팀이 본선에 오른다면 묵 클랜이 현재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묵 클랜이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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