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Hot6ix GSL S4 Code S 4강 2경기에서 이승현과 윤영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현은 시종일관 윤영서를 압도하면서 신인답지 않은 패기를 이어갔다. 세트스코어 3:0 완벽한 승리였다. 이승현은 처음 진출한 Code S 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하며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거칠것 없는 이승현은 10월 20일 정종현과 대망의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1세트 StarTale_Life 이승현 : SlayerS_Genius 윤영서


이승현은 공격적인 체제를 선택, 빠르게 뮤탈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견제했다. 경기 초반 윤영서의 병력이 빠진 틈을 노려 저글링이 상대 본진에 난입했고, 윤영서도 그대로 이승현의 본진을 찌르면서 서로의 병력이 엇갈렸다.

이득은 이승현이 더 많이 챙겼다. 상대의 건설로봇을 잡아내며 자원 상황에서 앞서갔다. 윤영서는 의료선 드랍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려 했지만 이미 이승현의 뮤탈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 주도권을 가져간 이승현은 거침 없이 공격을 펼쳤다. 이승현은 저글링과 뮤탈로 윤영서의 수비 라인을 흔들면서 상대 병력을 제압, 패기있는 모습을 보이며 기선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2세트 StarTale_Life 이승현 : SlayerS_Genius 윤영서


2세트에서도 이승현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승현은 저글링을 이용해 윤영서를 경기 내내 흔들었다. 수비 라인을 갖추고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테란 병력에게도 이승현의 저글링은 거칠 것이 없었다. 그대로 들이받는 전략으로 서로간의 병력을 교환, 윤영서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며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으로 윤영서의 행성요새마저 파괴되면서 경기는 이승현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결국 밀려 들어오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감당하지 못한 윤영서가 패배를 선언하면서 세트 스코어는 2:0을 기록, 윤영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게 됐다.


3세트 StarTale_Life 이승현 : SlayerS_Genius 윤영서


신예의 패기를 멈추지 못한다면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될 수 있는 상황. 이승현은 테란의 체제를 확인 후 여유롭게 확장을 가져가며 저글링 맹독충 조합을 가져갔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자 이승현은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상대 확장을 들어올리며 자원에 타격을 가했다. 윤영서도 다수의 공성전차를 생산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승현의 확장을 파괴하는 데는 실패했다.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한 윤영서는 의료선 드랍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이승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잠복 감영충으로 인해 윤영서의 건설로봇이 몰살 당하면서 역전의 희망조차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승기를 잡은 이승현은 다수의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로 윤영서를 압도하며 마지막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012 Hot6ix GSL S4 Code S 4강전 2경기

1세트 StarTale_Life 이승현 승 : 패 SlayerS_Genius 윤영서 _GSL 심해도시
2세트 StarTale_Life 이승현 승 : 패 SlayerS_Genius 윤영서 _GSL 돌개바람
3세트 StarTale_Life 이승현 승 : 패 SlayerS_Genius 윤영서 _GSL 묻혀진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