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7 쾰른 한국대표 선발전의 준결승 첫 경기에서 CJ Entus와 MVP White가 맞붙었다.

이번 대회는 공식대회 최초로 시즌 3 클라이언트에서 진행되기에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시즌 3가 패치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양 팀의 선수들은 새로운 전략과 해법을 들고 나와 프로게이머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1세트에서 양 팀 선수들은 기본 이동속도 상승과 1단계 신발의 하향때문에 어느 선수도 신발로 시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CJ Entus는 미드와 원딜이 각각 공격용 아이템을 선택하면서 이전 대회까지 보인 안정적인 초반 운영과는 다른 선택을 보였다.

미드와 탑에 탈론과 렝가를 선택하면서 AD에 치중된 선택을 한 MVP White였지만 초반부터 탈론이 오히려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단독으로 킬을 내주면서 운영이 전반적으로 꼬였고, 중반 이후부터는 AP의 부재로 인해 한타조차도 쉽게 풀어가질 못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는 중반까지 양 팀이 엇비슷한 킬을 기록하면서 치열하게 주도권을 두고 다퉜다. 하지만, 핵심 딜러인 카서스와 이즈리얼이 잘 성장한 CJ Entus 쪽으로 점차 승기가 기울었고, 리신과 소나는 시야석을 통해 맵 전역에 빼곡히 와드를 박으면서 패배의 변수를 줄여 나갔다. MVP White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크게 이긴 CJ Entus는 그대로 상대 진영에 난입, 2세트에서도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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