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군샵 GSL 8강 1경기에서 백동준이 조성호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백동준은 빠르게 암흑 기사를 준비한 반면, 조성호는 3관문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추적자 찌르기를 준비했다. 조성호는 백동준의 황혼 의회를 파악하면서 암흑 기사의 의도를 눈치챌 수 있었지만, 백동준은 암흑 성소를 강행하면서 전략을 바꾸지 않았다.

서로 심리전을 교환한 이후 백동준은 로봇 공학 시설 체제로 급선회, 불멸자를 생산하면서 양 선수 모두 강공 일변도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교전마다 크고 작은 이득을 누적시킨 백동준은 기세를 몰아 조성호의 병력을 몰아붙였고, 병력에서 열세에 빠진 조성호가 결국 항복을 선언하며 백동준이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 백동준은 4차원 관문을 기반으로 한 점멸 추적자 올인을 준비했다. 이를 조성호가 사전에 파악하면서 승부의 분수령은 막느냐, 뚫느냐로 단순하게 좁혀졌다. 여기서 백동준이 조성호의 본진을 순식간에 함락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어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백동준은 암흑 기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백동준의 전진 수정탑 의도를 보고 암흑 기사의 의도를 눈치챈 조성호는 멀티를 먼저 가져가면서 관측선을 확보, 백동준의 승부수를 무위로 만들었다. 그러나 백동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성호를 흔들면서 제2멀티를 파괴하는 대성과를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조성호의 희망인 거신도 다수 줄여준 백동준은 상대를 거칠게 밀어붙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본진까지 밀린 조성호가 항복을 선언하면서 백동준이 3:0으로 압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3 WCS KR 시즌3 조군샵 GSL Code S 8강 1일차
1경기 SouL 백동준(P) 3 : 0 SouL 조성호(P)
1세트 백동준 승 : 패 조성호 프로스트
2세트 백동준 승 : 패 조성호 폴라 나이트
3세트 백동준 승 : 패 조성호 돌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