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9.2 패치로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던 악마사냥꾼의 키 카드 중 하나인 [심판의 손아귀]의 비용이 1 늘어났는데, 이전 패치에서 많은 카드를 변경한 것에 비하면 조정 사항 자체는 적었지만 꽤 중요하게 작용했다.

눈요기 악마사냥꾼은 템포가 중요했고, 이 템포가 한 턴 느려진 만큼 어그로 덱들이 악마사냥꾼에 대해 대응하기 좋아졌다. 이로 인해 메타가 다시 움직이며, 악마사냥꾼 매치 이외에 좋았던 덱들이 떠오르고 있다. 자연 주술사의 평가도 오르고, 자리미 사제나 자해 흑마법사, 무지개 죽음의 기사, 토큰 사냥꾼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해 흑마법사
빠르게 자해를 하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고, 용암 거인과 같이 강력한 하수인을 내면서 마무리하는 어그로 덱인 자해 흑마법사가 본격적으로 보이고 있다.

[화염 임프][엘레멘티움 정동석][재앙의 룩][피의 나무정령]이 주요 하수인으로, 자해 페널티가 있는 만큼 스탯이나 부가 능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의지의 용광로]까지 사용해 하수인의 개체를 늘린다.



마르는 손패는 [엘레멘티움 정동석]과 함께 [수압 파쇄][용광로 연료]로 드로우를 보고 있으며, [용광로 연료]의 경우 [수압 파쇄]로 파괴하거나 [트롤리 딜레마]로 버리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해가 충분히 되면 [감금된 공포][용암 거인]을 빠르게 낼 수 있고, 질리악스의 +1/+1 버프 및 비용 감소와 함께 유리한 필드전으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물론 이렇게 웨이브가 깔렸을 때 광역으로 정리되면 힘들어지긴 하는데, 1~2회의 추가 웨이브 안으로 빠르게 끝내는 것이 주목적이다.

또한 최근 자연 주술사를 상대하기 위해 인기 있는 [교단 수련사][스피커 발분쇄자]를 넣는다는 것이다. 특히 [스피커 발분쇄자]는 상대 비용 증가 효과가 2로 높고, 교환성이 있어 최근 여러 덱에서 채용 중이다.


※ 자해 흑마법사 덱 코드

[인벤 덱 시뮬레이터 바로가기] yLn 자해 흑마법사


토큰 사냥꾼
저비용 야수 토큰 소환 카드와 시너지 카드로 구성된 토큰 사냥꾼도 어그로 덱 강세에서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프되었어도 여전히 비용 대비 높은 공격력의 토큰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상의 전율]이나 은신 토큰 둘을 얻는 [은밀한 뱀], 토큰을 소환하는 무기 [무선 조종기], 동료 야수를 각각 1마나씩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는 [봉제인형 친구들] 등 저렴한 야수 토큰을 통해 초반부터 빠르게 밀어붙인다.



이렇게 야수를 많이 깔면 2마나 장소 [밀림 놀이터]가 좋은 정리기 겸 딜 누적으로 활용된다. 이렇게 깔린 야수 토큰들에 [덧칠된 캔버사우르스][신화의 관찰자][위장 탈것][2단 합체 질리악스 3000]으로 버프해서 빠르게 끝내는 형태다. 추가로 [올라타라!]로 웨이브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강력하다.

자해 흑마법사에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자리미 사제나 자연 주술사 상대로도 괜찮은 매치업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여러 버전이 있으나 [바라크 코도베인]으로 주요 주문을 뽑아오는 형태의 덱이 가장 인기 있다.


※ 주문 토큰 사냥꾼 덱 코드

[인벤 덱 시뮬레이터 바로가기] Hsreplay 기준 승률 73.2%, 주문 토큰 사냥꾼


잠시 주목받은 어그로 성기사
다양한 덱들이 메타에 오른 가운데, 연구가 진행되는 덱들도 계속 있었고, 패치 초반에는 잠시 어그로 성기사가 주목받았다.

덱은 [결투 개시!]를 기반으로 한 결투 성기사와 비슷하다. [오색 광선]이나 [바다 거인][2단 합체 질리악스 3000]과 같이 콤보를 써서 상대의 필드를 정리하고 자신의 필드를 강하게 가져가는 식이다.



이외에는 [정의로운 수호자][가자 은빛날개] 같은 저마나 천상의 보호막 하수인과 [채광 사상자][병력 소집][깜짝 할인]으로 토큰을 전개하고, [아달의 수호자][성전사의 오라]로 하수인의 스탯을 늘려 마무리한다.

다만 과거에 비해 너프가 된 카드들이 많아 덱의 파워가 이전 같지 못하고, 패치 후 시간이 지나면서 어그로라면 자리미 사제나 토큰 사냥꾼 쪽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현재는 주목도가 낮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