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의 과감함과 공격성이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넉다운 시켰다.

선취점을 내준 쪽은 라우드였지만, 이후 흐름은 오히려 라우드가 잘 풀어갔다. 탑-정글 구도에서 1킬을 만회하는데 성공한 라우드는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로보'와 '티나운스', '세오스'가 보여준 어그로 핑퐁과 스킬 분배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로보'는 솔로 킬까지 만들어내면서 '에비'를 상대로 확실한 격차를 벌렸다.

17분 경, 라우드는 세 번째 드래곤을 손에 넣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드래곤을 앞두고, 다소 아쉬운 포지셔닝과 판단으로 일방적으로 얻어 맞는 구도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라우드는 탑 2차 타워까지 들어가는 과감한 다이브를 통해 또 다수의 킬을 챙겼다. 전리품은 20분 햇바론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라우드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진영으로 진격했고, 여기서도 공격성을 내뿜었다. 과감하게 전투를 열어 대승을 거뒀고, 많지 않은 체력 상황에도 넥서스를 공략, 결국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