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본선 6일 차 경기에서 DRX와 마루 게이밍이 각각 WGS X-IT, 타르타러스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 1라운드부터 DRX는 'Rb'가 피스톨 에이스를 보여줬다. DRX는 기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단숨에 6:0 런에 성공했다. WGS의 'iRdy'는 6:1로 뒤처지는 상황에서도 KDA 1을 맞춰가며 활약했다. 'HANN'은 10라운드에서 멋진 2:1 헤드샷 세이브를 보여주기도 했다. 5:7까지 쫓긴 DRX는 다시 피스톨 라운드에서 자세를 고쳐잡았다. 후반전에서 단 한 라운드만 내주고 13:6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초반도 역시 DRX가 강하게 몰아붙였다. 9라운드까지 7:1 런을 보여주며 WGS는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게 했다. 그러나 잠깐의 소강으로는 DRX의 불붙은 샷 감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DRX가 2세트를 13:5로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의 MVP는 멋진 피스톨 에이스를 보여준 'Rb'가, 2세트에선 2.1의 KDA를 기록한 'Zest'가 획득했다.

2경기는 마루 게이밍이 타르타러스에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요원 구성은 같았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한 마루 게이밍은 2라운드에서 불독을 세 자루 기용하며 C사이트 러쉬에 성공했다. 'Jeong Hi'가 2:1 상황에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타르타러스는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전반전 'GwangUH'와 'wenty'가 활약해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난타전이 일어났다. 타르타러스 'DaeGi의 제트는 17라운드에서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라운드 승리를 이끌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매치 라운드를 맞이한 마루 게이밍은 또 추격을 허용하며 11:12까지 쫓겼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마루 게이밍의 'Nakji'는 3킬을 따내며 1세트 MVP에 선정됐다.

혈투였던 1세트에 비해 2세트는 마루 게이밍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마루 게이밍은 2세트를 13:6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