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게임산업 육성 및 이스포츠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3년부터 게임, e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해당 조례는 서울시장의 게임산업의 기반 조성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책무와 종합계획의 수립과 시행, 지원사업 추진, 재정지원 등 게임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게임, e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별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e스포츠 진흥을 위한 조례는 서울, 대구, 세종시만 없는 상황이었다.

김동욱 의원은 "서울시는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운영할 만큼 게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았으나 현재는 경기도, 부산과 비교해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라며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이후에는 게임사가 대부분 판교로 이전하면서 서울지역 사업체와 종사자가 대폭 감소한 상태였다"라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김동욱 의원은 조례안 제정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시가 가진 우수한 경쟁력과 생태계를 강화하고, e스포츠 인프라를 발전시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내년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및 e스포츠 활성화 사업' 예산은 계획 22억 8,600만 원에서 33억 8,600만 원으로 48% 증액됐다. 김동욱 의원은 "서울시 게임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게이머 처우개선, 세계적 규모의 e스포츠 국제대회 유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증액에 역할을 적극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관련해 서울시는 내년 '롤드컵' 등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동욱 의원은 "현재 서울시는 내년 '롤드컵' 유치를 위해 다른 지자체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롤드컵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욱 의원은 "최초로 서울특별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서울시가 게임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서울경제의 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