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서바이벌 장르에 공룡을 접목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던 와일드카드 스튜디오의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정식 넘버링 후속작 '아크2'이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아크 시리즈 팬들을 위한 희소식이 금일(26일), Xbox 파트너 프리뷰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와일드카드 스튜디오는 쇼케이스를 통해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언리얼 엔진5 리마스터 버전인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를 발표했다. 1편의 리마스터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다만, 언리얼 엔진5로 리마스터된 만큼, 원작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세밀하게 구현된 환경과 공룡의 텍스쳐, 모델링은 원작과 단순 비교할 경우 리메이크나 후속작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외에도 광원 등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을 뿐 아니라 나뭇잎, 물 등의 표현 역시 훨씬 좋아졌으며, UI를 비롯해 카메라 시점 등 원작에서 다소 불편하게 여겨졌던 많은 부분이 개선됨으로써 원작과 비교했을 때 한층 개선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게이머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 1편이 여러 DLC를 판매했던 것과 달리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본편에 원작의 DLC가 모두 포함된 형태다. 다만, 처음부터 모든 DLC가 포함된 건 아니다. 출시 시점에서는 아일랜드만 먼저 출시되며, 추후 원작에서 DLC가 출시된 순서에 따라 더 센터, 스코치드 어스, 라그나로크, 에버레이션 등이 업데이트 예정이다.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만의 요소 역시 준비 중이다. 오리지널 신규 DLC와 스토리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신규 생물, 미니맵 등이 추가되는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또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원작과 비교했을 때 여러 플랫폼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교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10월 중 1단계로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이후 12월 중 2단계로 스팀과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업데이트 예정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는 발표와 함께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를 실시했다. 스팀에서는 현재 정가 47,000원에서 10% 할인된 42,300원에 판매 중이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콘솔 버전은 11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