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 앵그리니슨52의 복수

오늘(2일) 열린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제 49회 슈퍼볼에서 방송된 '클래시 오브 클랜'의 TV광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볼'은 미국 미식축구 리그인 NFL의 최종전으로, 총 32개의 미식축구 팀 중 양대 컨퍼런스를 우승한 두개의 팀이 맞붙는 단일 경기로는 최대의 스포츠 행사이다. 단일 경기 TV중계의 시청률만 미국 전체 시청률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수많은 먹거리와 공산품이 소비되고, 경기와 관련된 각종 관광이 이루어지는 거대한 소비 기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각 기업들은 '슈퍼볼' TV중계 사이에 들어가는 광고를 홍보자원으로 활용하며, 그만큼 슈퍼볼 광고는 연내 TV광고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중에 눈길을 끈 '클래시 오브 클랜'의 광고는 유명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 영화 '테이큰'에서 유명해진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의 룰을 재치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슈퍼볼 TV광고는 그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기로도 유명한데, 벤처비트에 따르면 '슈퍼볼' 사이에 삽입되는 광고를 노출하는 비용 만도 30초 분량에 450만 달러, 우리 돈 50억원 가량이다. 이 TV광고는 그 두배인 약 1분 길이로, 이를 위해 순수 광고 노출에만 최소 900만 달러, 우리돈 100억원 가량이 소요됐고, 광고제작을 위한 비용을 합친다면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