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of Canada, 이하 ESAC)는 2015년 캐나다 게임 산업에 대한 통계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게임 산업의 규모와 수입 양면에서 큰 성장을 거뒀다. 2015년 캐나다의 GDP(국내총생산)는 1조 6,155억 달러로, 전세계 10위에 달한다. 그리고 2015년 통계에서 캐나다의 게임 산업이 캐나다 GDP에 기여하는 액수는 총액 30억 달러(한화 약 3조 4천억원) 이상이다. 이는 전년도 기여도와 비교해 31%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캐나다의 게임 산업 고용도 크게 증가했다. 2013년 329개 였던 게임 산업 업체수가 2015년 472개로 증가했으며, 고용자 수도 2013년에 비해 24% 증가한 20,400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몬트리올 등의 도시가 속해 있어, 프랑스계 주민이 대다수인 퀘벡 주가 전체 게임 산업 고용 중 53%를 차지했으며, 벤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가 27%로 두번째를,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 주가 12%로 세번째를 기록했다.


캐나다에는 유비소프트 몬트리올과 토론토, 워너브라더스 몬트리올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중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등은 단일 스튜디오 임에도 2,6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처럼 해외 대형 퍼블리셔 산하의 주요 게임 스튜디오들이 캐나다 주요 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벤쿠버 등에 수천명 규모로 자리 잡고 있어, 캐나다의 게임 산업은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 GDP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ESAC는 향후 1~2년 간 약 1377개의 게임 개발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캐나다의 게임 산업의 성장세는 최소 수 년 간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