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나 아직 안 죽었다", 축구 게임계의 양대산맥 'PES 2017' 시연 현장
이현수 기자 (desk@inven.co.kr)
유니아나는 오늘(8일), 유니아나 사옥에서 시연회를 열고 미디어 및 유저를 초대해 ‘PES2017(Pro Evolution Soccer 2017)’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PES2017을 공개하고 전년도 국가대표 선발자들이 시연 경기를 펼치는 자리로 꾸며졌다.
2003년 정식 발매를 시작한 위닝일레븐의 신작 ‘PES2017’은 2016년 9월 15일, PS4, PS3, PC로 출시된다.
■ 확 바뀐 PES2017
최신작 ‘PES2017’은 ‘컨트롤 리얼리티’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퍼스트 터치나 패스 등의 조작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전작에서 많은 질타를 받은 골키핑 관련 요소도 향상됐다.
또한, 고급 전술과 토털 팀 컨트롤, 그리고 코너킥 컨트롤이 추가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펄스 나인(False9. 가짜 공격수)이나 게겐프레싱(Gegen Pressing. 전방 압박)과 같은 팀 전술, ‘콘셉 어레인지’를 추가하였고, 공수 레벨의 부활 등으로 대인 전의 재미가 보다 향상됐다.
인공지능에도 발전이 있어 이전 작품처럼 단순히 공격하는 것이 아닌 전략을 반드시 세워야만 하도록 변경됐다. 아울러 데이터 필드 수집도 크게 향상되어 데이터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친구의 데이터를 수집해 상대에게 맞는 1:1 전략이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할 수 있게 됐다.
심판도 변화를 맞았다. 아쉬움이 남았던 전작의 비교적 관대했던 심판은 사라졌다. 이제는 챌린지가 끝나고 경고를 준다거나 카드를 꺼내는 등 경기의 묘를 살리는 운영을 보여준다.
마스터리그는 크게 바뀌었다. 임대, 계약, 협상 등의 종류가 다양해졌으며 2016부터 추가된 팀 역할이 22개로 늘어나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성장에 있어서도 기존에는 스탯 성장만이 가능했지만, 본작은 기술도 배울 수 있게 됐다.
온라인 모드 ‘myClub’은 선호하는 클럽을 베이스로 선수와 감독을 영입하여 자신만의 이상적인 클럽을 만들어가며 즐길 수 있는데, 이번 ‘PES 2017’ myClub에서는, 지금까지보다 스타 선수를 영입하기 쉽게 하는 ‘스카우트 영입 옥션’을 추가함으로써 플레이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 일본어 중계 음성 부활
게임 콘텐츠 외에도 변화가 있다. 전작에서 빠진 일본어 중계 음성이 부활했다. 유니아나 측은 “다시 넣는데 많이 힘들었다”며 “한국어 중계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진동이 추가됐으며,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편하게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전작까지는 마이클럽 부분 업데이트나 데이터팩을 통해서 데이터를 업데이트를 해야 했지만, 이제는 매주 목요일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PS4 사용자를 위한 에디트 데이터 공유도 매우 간편해졌다. 에디트 데이터와 라이브 업데이트 내용이 중첩되는 경우 사용자가 어떤 데이터를 선택할지 선택할 수 있다. 에디트 데이터 위에 라이브 업데이트 데이터를 덮어씌우면 등번호, 팀의 게임플랜, 이적 등의 요소만 변경되어 에디트한 데이터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본작은 PS4, PS3, PC로 발매되며 PC 버전은 PS3 기반으로 출시된다. Xbox One 버전은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다.
■ 질의 응답
Q.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 주는 마이클럽 특전이 해외와 다르다. 왜 그런 것인가.
유니아나 이우성 이사: 사실 국내에서 PES는 사전 예약판매를 한 적이 없다. 시스템적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못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소니 측에서도 법적인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때문에 아쉽게 해외 특전은 적용되지 않는다.
Q. 잠깐 해보니까, 이적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있다. 전작의 경우 반영이 늦었는데, 이번에도 그런가?
이우성: 바로 반영된다. 매주 목요일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가 반영된다.
Q. PES2017 서버는 언제 열리는가.
이우성: 9월 1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서버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유럽, 아시아, 남미로 형성된다.
Q. 랙이 심해 게임하기가 힘들었다. 일본처럼 서버를 따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국가 내 플레이어만 만나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하면 안 되나. 중국이나, 유럽, 남미 유저를 만나면 플레이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우성: 랙이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꾸준히 개선하기 위해 건의를 하고 있다. 국가별로 대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안해보도록 하겠다.
■ 행사장 풍경
이현수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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